휴대폰 소매치기, 심야지하철 술 취해 잠든 승객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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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대 지하철에서 취객을 상대로 여러 차례 휴대전화를 절취한 소매치기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A(40대)씨와 B(50대)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4월25일 오후 11시39분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전동차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든 피해자 9명을 상대로 휴대전화를 상습적으로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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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취객 대상 9차례 범행…장물업자 1명은 불구속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심야시간대 지하철에서 취객을 상대로 여러 차례 휴대전화를 절취한 소매치기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A(40대)씨와 B(50대)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4월25일 오후 11시39분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전동차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든 피해자 9명을 상대로 휴대전화를 상습적으로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피의자는 심야에 전동차가 종착역 부근으로 이동할 때 잠이 든 취객들의 주머니를 뒤지거나 손에 쥐고 있던 휴대폰을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하철경찰대는 최근 전동차에서 휴대폰 도난 및 분실 사고가 빈번하다는 첩보를 받고 약 3개월 동안 수사해 피의자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A씨 등으로부터 훔친 휴대폰을 매입한 혐의(장물취득)로 장물 매입업자 C(30대)씨도 검거해 불구속입건하는 한편, 장물 매입처에서 휴대전화 7대를 압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단속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면서 "심야시간대 주취 상태로 지하철에서 잠들 경우 범행 대상이 될 수 있으니 과도한 음주를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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