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청문회 준비단장, 오늘 '경찰국 반대' 단식현장 방문

원태성 기자 2022. 7. 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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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장인 김순호 경찰청 안보수사국장(치안감)이 10일 오전 민관기 청주 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 회장의 단식 현장을 재차 방문한다.

김 단장은 이날 오전 10시50분 민 회장이 5일부터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단식하고 있는 정부세종청사 앞을 방문한다.

경찰 지휘부는 15일 행안부의 경찰 제도개선 최종안 발표와 8월말 경찰국 신설을 앞두고 조직 내 반발을 수습하기 위해 8일부터 각 시도경찰청 등 현장을 돌며 간담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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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기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장 등 전국경찰직장협의회 관계자들이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며 삭발식을 갖고 있다. 2022.7.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장인 김순호 경찰청 안보수사국장(치안감)이 10일 오전 민관기 청주 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 회장의 단식 현장을 재차 방문한다. 차기 경찰청장 임명을 앞두고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는 내부 움직임을 수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 단장은 이날 오전 10시50분 민 회장이 5일부터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단식하고 있는 정부세종청사 앞을 방문한다. 김 단장은 7일에도 단식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지휘부는 15일 행안부의 경찰 제도개선 최종안 발표와 8월말 경찰국 신설을 앞두고 조직 내 반발을 수습하기 위해 8일부터 각 시도경찰청 등 현장을 돌며 간담회를 하고 있다. 경찰은 김 단장의 재방문 또한 9일 '국-관 치안현장 방문 간담회'의 연장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직협은 최근 민 회장을 비롯해 간부들이 행안부의 경찰국 설치 철회를 요구하며 세종시 행안부 청사 앞에서 릴레이 삭발식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 안팎에선 정부의 경찰국 신설 방침을 뒤집기 어려운 만큼 지휘부가 일선과 소통하며 갈등을 봉합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8일 대전경찰청 간담회를 시작한 경찰 지휘부는 11~13일 서울 등 전국 시도경찰청에서 간담회를 연다.

간담회에는 시도경찰청 직장협의회(직협) 대표 등 현장직원 40~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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