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원은 더디고 연령은 늘고'..충북 요양기관 근무 의사 수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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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역 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 수가 전국 대비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 수는 9만9492명이다.
이중 충북도내 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는 2319명(2.3%)이다.
보건복지부는 "충북 지역 의사 수는 증가율도 낮은 데다 인구 10만명 당 비율도 하위 5개 지역에 포함됐다"며 "평균 연령 증가세도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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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만명 당 '148.5명' 전국 최하위..고령화도 심화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충북 지역 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 수가 전국 대비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원 수로 따지면 전국 17개 시·도 중 끝에서 네 번째로 적다.
1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 수는 9만9492명이다. 이중 충북도내 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는 2319명(2.3%)이다.
세종(286명)과 제주(1107명), 울산(1687명) 다음으로 적은 수다.
인구 10만명 당 의사 수 역시 최하위권에 포함됐다.
도내 인구 10만명 당 의사 수는 145.8명이다. 충북보다 적은 지역은 세종, 충남, 전남, 경북밖에 없다.
전국 평균(193.8명)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반면, 의사 수는 크게 늘지 않는 추세를 보인다. 최근 10년(2010~2020년)간 평균 증가율은 3.1%에 불과하다.
한 해 10명도 채 늘지 않은 때도 있다. 실제 2017년 도내 의사 수는 2225명에서 2018년 2233명으로 8명이 느는 데 그쳤다.
고령화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도내 의사 평균 연령은 49.7세다. 10년 전인 2010년(43.4세)과 비교해 6.1세 높아졌다.
경북(50.9세), 전남(50.7세), 충남(49.7세)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다.
전국 평균 연령은 47.9세다.
보건복지부는 "충북 지역 의사 수는 증가율도 낮은 데다 인구 10만명 당 비율도 하위 5개 지역에 포함됐다”며 “평균 연령 증가세도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고 분석했다.
요양기관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의원, 보건소, 조산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약국, 모자보건센터 등을 말한다.
rea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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