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원은 더디고 연령은 늘고'..충북 요양기관 근무 의사 수 제자리걸음

조준영 기자 2022. 7. 10.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지역 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 수가 전국 대비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 수는 9만9492명이다.

이중 충북도내 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는 2319명(2.3%)이다.

보건복지부는 "충북 지역 의사 수는 증가율도 낮은 데다 인구 10만명 당 비율도 하위 5개 지역에 포함됐다"며 "평균 연령 증가세도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요양기관 근무 의사 고작 2319명..전국 대비 2.3% 불과
인구 10만명 당 '148.5명' 전국 최하위..고령화도 심화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충북 지역 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 수가 전국 대비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원 수로 따지면 전국 17개 시·도 중 끝에서 네 번째로 적다.

1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 수는 9만9492명이다. 이중 충북도내 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는 2319명(2.3%)이다.

세종(286명)과 제주(1107명), 울산(1687명) 다음으로 적은 수다.

인구 10만명 당 의사 수 역시 최하위권에 포함됐다.

도내 인구 10만명 당 의사 수는 145.8명이다. 충북보다 적은 지역은 세종, 충남, 전남, 경북밖에 없다.

전국 평균(193.8명)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반면, 의사 수는 크게 늘지 않는 추세를 보인다. 최근 10년(2010~2020년)간 평균 증가율은 3.1%에 불과하다.

한 해 10명도 채 늘지 않은 때도 있다. 실제 2017년 도내 의사 수는 2225명에서 2018년 2233명으로 8명이 느는 데 그쳤다.

고령화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도내 의사 평균 연령은 49.7세다. 10년 전인 2010년(43.4세)과 비교해 6.1세 높아졌다.

경북(50.9세), 전남(50.7세), 충남(49.7세)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다.

전국 평균 연령은 47.9세다.

보건복지부는 "충북 지역 의사 수는 증가율도 낮은 데다 인구 10만명 당 비율도 하위 5개 지역에 포함됐다”며 “평균 연령 증가세도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고 분석했다.

요양기관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의원, 보건소, 조산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약국, 모자보건센터 등을 말한다.

reas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