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지는 전기차 충전시장..핵심은 초고속충전

김종력 2022. 7. 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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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충전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최근 대기업들이 잇따라 전기차 충전사업에 뛰어들면서 관련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6만 8,996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5.6% 늘었습니다.

이처럼 전기차 판매량이 계속 증가하면서 전기차 충전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LG전자가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를 인수했고, 앞서 LS그룹과 한화도 전기차 충전 시장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초고속 충전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기업들이 잇따라 충전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은 내년 550억달러, 약 71조원에서 오는 2030년 3,250억달러, 약 420조원 규모까지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2025년까지 고속충전소를 1만2,000개소 이상, 저속 충전기는 50만기 이상 설치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관련 시장은 계속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재 가장 앞서 있는 곳은 전국의 주유소를 토대로 충전소 인프라를 구축한 정유업계입니다.

하지만 20분 안에 완충이 가능한 초고속 충전기술이 나오면서 경쟁은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평가입니다.

<박철완 / 서정대 자동차학과 교수> "상업성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저속이나 고속보다는 초고속 충전시장이 맞고요. 아직까지 초고속 충전을 할 수 있는 차종들은 신차들밖에 없는 상황이라 시장성이 차근차근 확대되고 있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전기차 충전사업을 점찍은 기업들의 시장 선점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전기차 #충전 #초고속충전 #충전시장 #대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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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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