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아베 前총리 피격 사망에 "비극적..애도 표한다"

이다원 2022. 7. 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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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단체가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의 사망과 관련해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10일 경제계에 따르면 국내 경제단체는 아베 전 총리 사망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비극적 사건으로 사망한 아베 전 일본 총리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이른 시일 내에 이번 사건이 해결돼 일본 국민과 경제계가 충격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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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전경련·경총·무협·중기중앙회 조의 표해
한일 경제 협력관계 강조..미래 경협 활성화 기대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내 경제단체가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의 사망과 관련해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10일 경제계에 따르면 국내 경제단체는 아베 전 총리 사망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8일 일본 나라현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를 하던 중 한 남성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 아베 전 총리는 피격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도중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사진은 2012년 12월 26일 총리실에서 첫 기자회견을 하는 아베 전 총리의 모습. (사진=AP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비극적 사건으로 사망한 아베 전 일본 총리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이른 시일 내에 이번 사건이 해결돼 일본 국민과 경제계가 충격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한일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역시 “아베 전 총리의 갑작스러운 서거에 한국 경제계를 대표해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이번 일로 큰 충격을 받았을 유가족과 일본 국민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은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통 가치를 추구하는 우방으로 이웃 나라 전직 지도자의 갑작스러운 서거는 양국 간 정치·외교 관계를 떠나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서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전경련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경단련)을 중심으로 한 일본 재계와 한일관계 개선 및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논평을 통해 “일본 역사상 최연소·장수 총리로 일본 국민들에게 존경받았던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일본 국민과 유가족에게도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한국과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이라며 “이번 사태가 조속히 수습돼 한일관계 개선 및 원활한 경제협력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한국무역협회(무협)도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일 관계 개선에 큰 기대가 움트던 시점에 발생한 이번 사태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비탄과 실의에 빠진 유가족과 일본 국민, 재계에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일본 사회가 하루속히 슬픔을 극복해 평온한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할 양국의 교류 또한 하루빨리 활발해지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역시 입장문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기원한다”며 “이번 사태로 큰 충격을 받았을 유가족과 일본 국민들께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이어 중기중앙회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한일 간의 경제교류 협력을 보다 활성화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된 시점에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또 “한국과 일본은 좋은 역사와 나쁜 역사를 함께 가지고 있지만 함께 손잡고 나아가야 할 이웃”이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이 더욱 강화되길 희망한다. 중기중앙회도 한일 양국의 공동 미래 발전을 위한 경제 교류협력 강화에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8일 오전 일본 참의원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심폐기능이 정지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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