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화 공군총장, 태국·영국서 T-50 홍보 등 군사 외교

기사내용 요약
태국서 국산 T-50 고등 훈련기 성능 강조
영국서 T-50B 블랙이글스 임무 요원 격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이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공군-한국국제정치학회 공동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공군 제공) 2022.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은 10일부터 16일까지 나파뎃 투빠떼미아(Napadej Dhupatemiya) 태국 공군사령관과 마이크 위그스톤(Mike Wigston) 영국 공군참모총장 공식 초청에 따라 태국과 영국을 방문해 군사 외교 활동을 벌인다.

정 총장은 11일 태국 공군사령부를 찾아 태국 공군사령관과 양자 대담을 갖고 T-50 항공기를 운용하는 제4비행단을 방문한다. 12일에는 와라키아 라따나논트(Warakiat Rattananont) 국방사무차관(육군 대장)을 만나 군사 교류와 군수 지원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

정 총장은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항공기와 한국 비행 교육 체계를 소개한다. 국산기 운영 국가에 대한 항공기 기술 정보 지원과 군수 지원, 군사 교육·우주 분야 교류 확대 등을 논의한다.

정 총장은 13일부터 14일까지 영국 런던 페어포드에서 열리는 세계 항공 우주 지휘관 회의에 한국군 대표로 참석한다. 정 총장은 '첨단 기술의 지속'을 주제로 참석국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15일부터는 세계 최대 군사 에어쇼인 리아트(RIAT) 행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정 총장은 한국 군사 외교 사절로는 10년 만에 영국 국제에어쇼에 참가한다.

그는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임무 요원들을 현지에서 격려하고 미국·영국·호주· 필리핀 등 주요국 항공 우주 지휘관과 양자 대담을 갖는다.

이후 정 총장은 중 찰스 브라운(Charles Q. Brown Jr.) 미국 공군참모총장과 존 레이먼드(John W. Raymond) 미국 우주군 참모총장을 만나 북한 도발에 대비한 한미 방어 역량을 재확인한다. 이 자리에서는 다자국 연합 훈련 참가 확대 방안 등이 다뤄진다.

정 총장은 또 마이크 위그스톤(Mike Wigston) 영국 공군참모총장과 로버트 칩먼(Robert Chipman) 호주 공군총장을 각각 만나 누리호 등 한국 우주 개발 역량을 홍보한다. 정 총장은 한-영, 한-호주 우주협력합의서를 체결한 후 17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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