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IA, 2022년만 2명 순직.. 바이든 "애국·헌신 기억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최고의 정보기관으로 알려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창설 75주년을 맞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CIA 청사를 직접 방문해 요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특히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전후한 시기 CIA가 보여준 뛰어난 정보력에 감사를 표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계획하고 있는 것을 세계에 미리 알릴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정보 전문가들의 놀라운 노력 덕분"이라며 "내가 어떤 결정을 내릴 때 CIA가 제공하는 정보는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 사태 이전에 푸틴 음모 파악해 폭로"
'솔직한' 정보, 비밀·투명성 간 균형 등도 주문
8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州) 랭글리에 있는 CIA 청사를 찾은 바이든 대통령은 1970년대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이 되며 CIA와 처음 인연을 맺은 사실을 소개했다. 1971년 불과 30세의 나이로 상원의원이 된 바이든 대통령이 “정보위원 중에서 나 다음으로 젊은 의원이 나보다 28∼29년쯤 연상이었던 것 같다”고 회상하자 청중 사이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상원 정보위원으로, 외교위원회 위원장으로, 또 부통령으로 오랫동안 국가안보에 관여하며 CIA를 쭉 지켜봤다”고 강조한 바이든 대통령은 청사 벽에 새겨진 별을 언급했다. 작전 도중 순직한 CIA 요원을 기리기 위한 추모의 벽인데 별 개수는 곧 전체 순직자 숫자에 해당한다. 순직자가 발생하면 별이 추가되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CIA의 75년 역사를 축하함과 동시에 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내 뒤에 있는 별들, 올해에만 2개가 추가돼 총 139개가 된 별들은 저마다 애국자 한 명씩을 상징하며, 우리는 항상 그분들의 희생을 기린다”고 말했다. 이는 CIA에서 올해 순직자가 2명 발생했다는 뜻으로 풀이되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그들이 누구인지, 어떤 임무를 수행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계획하고 있는 것을 세계에 미리 알릴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정보 전문가들의 놀라운 노력 덕분”이라며 “내가 어떤 결정을 내릴 때 CIA가 제공하는 정보는 필수적”이라고 했다. “과장이 아니고 당신들은 정말 세계 최고”라며 CIA 요원들을 치켜세웠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박지윤 최동석 향한 이혼변호사의 일침…"정신 차리세요"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