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다주 어린이박물관서 가족과 살며 총기소지한 직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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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바다주 북부에 있는 어린이 박물관에서 비밀리에 총기류를 간직한 채 두 자녀와 함께 살고 있던 직원 부부가 지난 주 말 경찰에 체포되었다고 이 지역 KRNV-TV가 8일 밤( 현지시간 )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박물관의 청소부인 41세 아빠와 박물관 관리 직원인 아이 엄마는 소총과 권총, 소음기 등 무기를 몰래 숨겨둔채 어린 두 딸과 함께 박물관 안에서 생활해 오다가 2살 짜리 아이가 근처를 혼자 돌아다니는 바람에 들통이 나서 경찰에 체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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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자녀 2명과 살던 박물관직원 엄마와 청소부 아빠 적발
2살 아기가 부근에 돌아다녀 '들통'
현장에서 침구와 함께 마약흡입기구와 무기류 발견, 체포
[ 서울 = 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네바다주 북부에 있는 어린이 박물관에서 비밀리에 총기류를 간직한 채 두 자녀와 함께 살고 있던 직원 부부가 지난 주 말 경찰에 체포되었다고 이 지역 KRNV-TV가 8일 밤( 현지시간 )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박물관의 청소부인 41세 아빠와 박물관 관리 직원인 아이 엄마는 소총과 권총, 소음기 등 무기를 몰래 숨겨둔채 어린 두 딸과 함께 박물관 안에서 생활해 오다가 2살 짜리 아이가 근처를 혼자 돌아다니는 바람에 들통이 나서 경찰에 체포 되었다.
수사당국은 이 박물관 창고 안에서 AK-47소총 한 정과 권총 3정, 소형 피스톨 1개, 탄약과 도검류, 전기 충격기를 발겨했으며, 이 무기들이 아이들이 손쉽게 만질 수 있는 상태로 놓여 있었다고 밝혔다.
또 무기와 함께 대마초 흡입기, 이미 사용한 마리화나 담배 등 마약관련 기구와 물건 들도 숨겨져 있다가 경찰에게 발견되었다.
카슨 시티 경찰은 2살 아이가 아무런 보호자 없이 근처를 돌아다니는 것이 목격 되었고 경찰이 이 아빠를 어린 자녀의 방치 혐의로 입건한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아기의 언니인 큰 딸이 경찰에게 자기들이 살고 있는 곳이 박물관이라고 밝혀 단속이 시작되었다.
경찰은 박물관 이사회의 일원과 함께 박물관 경내를 조사한 결과 사람들이 숙식을 하며 지낸 흔적을 발견했다. 지역 보안관은 탐방객들의 출입이 금지된 구역 안에서 슬리핑 백들과 매트리스, 옷가지와 음식 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청소원의 아내인 박물관 관리직원도 함께 살고 있었지만, 경찰은 그녀에 대해서는 체포나 구속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발견 즉시 부부는 해고되었고 어린이 박물관은 문을 닫았다.
박물관 이사회는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었느냐는 비난성 문의가 쇄도하자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도 충격과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앞으로 관람객의 안전만을 위해서, 지역사회의 자랑거리가 될 박물관을 만들어 다시 문을 열겠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박물관측은 곧 새 관리자를 채용해 문을 열겠다고 밝혔지만 이 지역 학부모들은 그 정도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어린이 박물관 부근의 한 호텔에서 일하는 리 추치모토는 TV인터뷰에서 "앞으로는 두 번 다시 아이들을 데리고 그 박물관에 가지 않겠다"면서 이 가족이 살고 있던 사실이 "너무나 충격적이고 끔찍하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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