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입양한인 "낳아주신 어머니 저 때문에 더는 슬퍼말아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를 낳아주신 어머니, 이제는 저 때문에 더는 슬퍼하지 마세요."
1974년 11월 16일 출생한 미국 입양 한인 애슐리 화이트(한국명 이은애·48) 씨가 자신을 걱정하고 그리워할 어머니를 오히려 걱정하면서 애타게 찾고 있다.
이 씨가 그곳에서의 기억이 없기 때문에 보육원 위치를 정확히 알 수가 없다.
그의 어머니는 성로원에서 보모로 근무했고, 1978년 그곳을 퇴사하면서 은애 씨와도 떨어지게 됐다고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저를 낳아주신 어머니, 이제는 저 때문에 더는 슬퍼하지 마세요."
1974년 11월 16일 출생한 미국 입양 한인 애슐리 화이트(한국명 이은애·48) 씨가 자신을 걱정하고 그리워할 어머니를 오히려 걱정하면서 애타게 찾고 있다.
10일 그가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에 보낸 사연에 따르면 입양기록에는 출생일만 있고 장소는 나와 있지 않다.
그러나 친모와 1975년 12월부터 1978년까지 '성로원'이라는 보육원에서 함께 살았다고 한다. 이 씨가 그곳에서의 기억이 없기 때문에 보육원 위치를 정확히 알 수가 없다.
현재 포털사이트에서 '성로원'을 검색하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 대구 달서구 진천동, 경기도 가평군 상면, 마산 합포구 등이 나온다.
그의 어머니는 성로원에서 보모로 근무했고, 1978년 그곳을 퇴사하면서 은애 씨와도 떨어지게 됐다고 한다.
그는 1982년 4월 7일 입양기관인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미국에 입양됐다.
그에게는 여동생도 한 명 있었는데, 그 역시 1975년부터 1978년 사이 해외에 입양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은애 씨는 한 쪽 귀에 만성적인 문제가 있었고, 눈은 사시였었다고 한다.
모국을 찾아와 가족 찾기를 통해 친어머니를 찾고 있지만, 정보가 부족해 아직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어머니를 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가 지금 잘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어디 계신가요?"
ghwa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돌덩이 넣고 피해자 행세까지 했지만…부메랑 된 '시신 유기' | 연합뉴스
- 베트남 여성, 전신 레깅스 입고 경복궁서 요가…SNS서 논란 | 연합뉴스
- 스스로 넘어진 음주 오토바이에 뺑소니 오인신고 소동(종합) | 연합뉴스
- 부산 동구 공원서 백골 상태 시신 발견 | 연합뉴스
- 한밤중 한라산서 4t 무게 자연석 훔치려다 등산로에 떨어뜨려 | 연합뉴스
- 백종원, 통영 해산물 축제 불편에 사과…"교훈 삼겠다" | 연합뉴스
- '독버섯' 오재원 방치한 결과는 '대리처방' 무더기 전력 누수 | 연합뉴스
- '프로포폴 상습 투약' 강남 병원장 수사…아내도 중독으로 숨져 | 연합뉴스
- '병력난' 호주군, 장기복무 결정 시 4천500만원 일시불 보너스 | 연합뉴스
- 땅속 송유관 드릴로 구멍 내 석유 180L 훔친 일당 최대 징역6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