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국가예산 확보 본격 시동

유승훈 기자 2022. 7. 1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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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지사가 주말에도 중앙 정부를 대상으로 한 '전북 현안 알리기'에 나섰다.

선거 과정은 물론 취임 이후 줄곧 중앙 정부와의 협치와 소통을 강조한 김 지사가 본격적인 국가예산 확보에 나선 것이다.

김 지사는 새만금, 농생명산업, 문화관광산업 등을 중점 육성해 전북 경제 부흥을 이룰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정부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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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만나 정부 차원 지원 강력 요청
균형발전·경제활성화 위해 중앙-지방정부 협치 강조
김관영 전북도지사(오른쪽)가 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왼쪽)와 간담회을 갖고 2023년 국가예산 중점사업에 대한 정부 예산안 반영 건의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하고 있다.2022.7.9/(전북도 제공)© 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가 주말에도 중앙 정부를 대상으로 한 ‘전북 현안 알리기’에 나섰다.

선거 과정은 물론 취임 이후 줄곧 중앙 정부와의 협치와 소통을 강조한 김 지사가 본격적인 국가예산 확보에 나선 것이다.

김 지사는 지난 8일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이어 9일에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추 부총리는 “김 지사가 취임하게 됨으로써 전북도가 새로 도약할 수 있는 최고의 발전 기회를 맞이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에서도 잘 살피고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김 지사는 “전북도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등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새만금을 기업들이 넘쳐나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줘 희망의 싹이 조금씩 피어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약속한 지역공약, 균형발전 실행을 위해 전북도청 정책협력관에 국민의힘 인사 추천을 요청했다. 대통령 지역공약과 국가균형발전정책 실행의 가교 역할을 맡길 것”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해 여야 구분 없이 협치와 소통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새만금, 농생명산업, 문화관광산업 등을 중점 육성해 전북 경제 부흥을 이룰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정부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오른쪽)가 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왼쪽)와 간담회을 갖고 2023년 국가예산 중점사업에 대한 정부 예산안 반영 건의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하고 있다.2022.7.9/(전북도 제공)© 뉴스1

이번 간담회에는 기재부 예산실장이 참석했고 김 지사는 전북 현안 사업을 직접 설명한 뒤 전폭적 지원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확보‘ 사업의 국비 지원 필요성을 설득하고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인 군산의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지방비 부담 완화를 위한 국비 상향 지원을 건의했다.

아울러 전북이 농생명 관련 기관 및 인프라가 집적화된 ‘농생명 산업’의 수도인 점을 피력하고 종자산업 육성과 미래 식량 수급을 위한 ‘종자생명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현 김제 공항 부지를 용도폐지하고 농식품부로의 관리 전환 절차를 신속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나아가 정부예산안에 타당성 연구용역비 3억원 반영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의 공약인 ‘국립 전북스포츠종합훈련원’이 남원에 반드시 건립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이외에도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 등 현재 진행 중인 3개 사업의 조속한 예타 통과를 당부했다. ‘새만금 청년농 스마트팜 창업특구 조성’,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 등 농생명산업 및 전북 경제 부흥 5개 사업의 국비 반영도 요구했다.

한편, 김 지사는 오는 11일 기재부를 방문해 제2 차관과 예산실장 등 예산 핵심관계자들을 잇달아 다시 만나 예정이다.

이어 15일에는 ‘도-시·군-지역 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공조 체계를 다지고 심도 있는 협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등 국가예산 최대 확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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