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청동기 유물 발굴 주장하며 "한 핏줄 단일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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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북동부에 있는 라선특별시에서 청동기 유물을 발굴했다고 10일 주장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라선시 라진구역 해양동의 초도에서 조선 사람의 형성 과정과 이 지역 청동기 시대 문화를 잘 알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역사 유적을 발굴하는 성과를 이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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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라선시 라진구역 해양동 초도 유적 발굴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북동부에 있는 라선특별시에서 청동기 유물을 발굴했다고 10일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핏줄'과 '단일 민족'을 언급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라선시 라진구역 해양동의 초도에서 조선 사람의 형성 과정과 이 지역 청동기 시대 문화를 잘 알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역사 유적을 발굴하는 성과를 이룩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유적은 청동기 시대 사람들이 묻힌 무덤으로서 장방형의 구덩이 안에 나무 관을 묻어 놓은 것 인데 여기에서는 두 명분의 사람 뼈와 20여점의 유물들이 발굴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 뼈는 머리뼈 봉합 상태와 관절 부위의 특징으로 보아 20~30살 되는 남성과 여성의 것으로 인정되며 우리나라에서 신인 단계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조선 사람의 고유한 특징이 신석기 시대 조선 옛 유형 사람을 거쳐 청동기 시대 조선 옛 유형 사람에로 연면히 이어져 내려온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동신문은 "이것은 이 무덤의 주인공이 다름 아닌 청동기 시대에 우리나라에서 살고 있던 조선 사람의 직계 선조이며 같은 시기에 다른 지역에서 생활하던 사람들과 구별되는 자기의 고유한 인류학적 특징들을 가지고 독자적으로 발전해 왔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이번에 초도에서 발굴된 사람 뼈와 유물들은 조선 사람은 먼 옛날부터 우리 조국 강토에서 하나의 핏줄을 가지고 자기의 고유한 언어와 문화를 빛내면서 독자적으로 살아온 슬기로운 단일 민족이라는 것을 확증해주는 또 하나의 귀중한 물질적 자료"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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