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군, 우크라동부서 '진짜 지옥' 만들어 "- 루한스크 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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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대가 우크라이나 동부 공업지대 대부분을 점령한 뒤 '작전상 중지'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이 지역에서 '진짜 지옥'을 만들고있다고 우크라이나의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가 9일(현지시간) AP기자에게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 정부의 고위 관리는 이 지역에 대해 우크라이나 군의 본격적인 탈환전이 시작되기 이전에 남부 러시아군 점령지역의 주민들은 "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 해서" 그 지역으로부터 피난하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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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군사전문가들이 예측한 '작전상 휴전' 없어
주말에도 미사일공격과 포격 계속..사상자 속출
우크라 , 탈환전예고 "점령지주민은 전투 전에 피난하라"
[키이우( 우크라이나)=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러시아군대가 우크라이나 동부 공업지대 대부분을 점령한 뒤 '작전상 중지'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이 지역에서 '진짜 지옥'을 만들고있다고 우크라이나의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가 9일(현지시간) AP기자에게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 정부의 고위 관리는 이 지역에 대해 우크라이나 군의 본격적인 탈환전이 시작되기 이전에 남부 러시아군 점령지역의 주민들은 "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 해서" 그 지역으로부터 피난하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러시아 군의 살인적인 장거리 포격과 폭격은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서 여전히 계속 중이다.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9일 하루 밤 새 20회 이상의 장거리 미사일과 박격포, 로켓포 포격을 가했고 러시아군 병력은 도네츠트주의 국경지대로 공격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우리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의 무장 병력과 모든 국경선에 걸쳐서 대치 중이며, 그들의 진격을 막기 위해 지금도 싸우고 있다"고 하이다이는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지난 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루한스크의 마지막 저항의 보루였던 리시찬스크시를 점령했다. 미국 영국 등의 국제 군사전문가들은 이후 러시아군이 군 재정비와 재 무장을 위해 일정 기간 공격을 멈출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하이다이 주지사는 " 아직까지 적군이 작전상 휴전 같은 것을 발표한 적은 없다. 러싱군은 지금도 여전히 똑같은 강도로 우리에게 폭탄을 퍼붓고 전선에서 진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중에는 루한스크에 대한 러시아의 폭격이 중단되기는 했지만 그것은 순전히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병영과 무기 저장고를 파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리나 베레추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이 날 러시아에게 점령당한 남부 지역 국민들은 우크라이나의 반격시 러시아군이 그들을 인간방패로 이용하지 못하도록 신속하게 피난하라고 권고했다.
그는 " 여러분은 어떤 방법으로든 떠나야한다. 아군이 곧 그 지역의 탈환전을 벌이며 대대적인 전투가 일어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8일밤의 기자회견에서도 현재 헤르손과 자포리아 지역에서 민간인 대피가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안전을 위해서라며 자세한 현황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러시아점령지역의 주민들이 주변 지역에 러시아군의 미사일 폭격과 포격이 계속 중인데 어디로, 어떻게 피난을 갈지, 또 러시아군이 떠나도록 허용을 해 줄지, 주민들이 우크라 정부의 권고를 들을 수나 있는지는 아직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런 와중에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도네츠크지역의 시베르스크와 세미히리야에서도 8일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5명이 죽고 8명 이상이 부상당했다고 도네츠크주의 파울로 키릴렌코 주지사가 9일 텔레그램을 통해서 발표했다.
키릴렌코는 다음 러시아군의 공격 목표인 슬로비얀스크에서도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무너진 빌딩 아래에서 구조대가 40세의 남성을 끄집어 냈다고 말했다. 아직도 폐허 아래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러시아 군은 인근 도시 크리비이 리 에서도 9일 미사일 공격을 퍼부어 2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고 지역 관리가 말했다.
이 지역 우크라 관리들은 "러시아 군이 일부러 주거지역을 집중 폭격하고 있다" 면서 주민들에게 집속탄을 비롯한 갖가지 등 살상무기가 사용되고 있다며 거리에서 낯선 물건이 있으면 가까이 가지말라고 페이스북 등을 통해 경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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