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얼음장 폭포수에 '흠뻑'.. 괴산 폭포 열전

구준회 2022. 7. 1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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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옥폭포

충북 괴산군 연풍면 조령산 아래에 있는 수옥폭포는 괴산 제1의 절경으로 꼽힙니다.

양팔로 감싸 안 듯 둥그런 바위 절벽 속으로 힘차게 쏟아지는 20미터의 물줄기는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절로 시원해집니다.

옥을 씻는다(漱玉)는 폭포의 이름처럼 물소리 역시 귀를 즐겁게 합니다.

예부터 선비들이 즐겨 찾았고 아름다운 풍광을 글과 그림으로 남겼습니다.

최근에는 각종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 용추폭포

용추폭포는 괴산군 청천면 사랑산 자락 깊은 숲 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분 남짓 산길을 걷다 보면 점점 또렷해지는 우렁찬 물소리에 폭포가 가까워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차례 시원하게 떨어진 물줄기는 깊고 큰 웅덩이를 만들더니 이내 넘쳐 2단 폭포를 완성합니다.

폭포는 가뭄에도 풍부한 수량을 자랑합니다.

깊은 계곡에 숨어 있어 조용하고 호젓한 게 장점입니다.

용이 승천했다는 폭포 주변에는 바위가 움푹 움푹 파여 있고 이는 용의 발자국이라고 전해집니다.

■ 쌍곡폭포

칠성면 칠보산 아래에 있는 쌍곡폭포는 쌍곡구곡 중 제7곡에 해당합니다.

약 8미터 높이의 폭포수는 마치 여인의 치맛자락을 닮았다고 합니다.

규모는 비교적 작지만 소리는 제법 우렁찹니다.

거칠게 쏟아진 물은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잔잔한 호수로 변합니다.

산중에서 만나는 폭포와 거울 같은 호수가 어우러진 풍광이 이채롭습니다.

바닥이 훤히 보일 만큼 맑고 얼음장처럼 시원한 물은 산행의 피로와 더위를 식히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영상편집: 송신의 영상취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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