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더 가볍고 편하다.. 4.8g 소니 무선 노캔 이어폰 '링크버즈S'

이소연 기자 2022. 7. 1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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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 절반 무게의 착용감
음악 몰입도 강조한 폐쇄형 이어폰
야외에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 탁월
소니 링크버즈S. /소니코리아 제공

소니가 지난 6월 출시한 무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링크버즈S’는 가벼운 무게와 귀에 통증을 덜어주는 착용감을 강조한 제품이다. 지난 2월 소니가 먼저 국내에 출시한 ‘링크버즈’는 완전 개방형 무선이어폰으로, 이어폰을 낀 상태에서 외부 소리를 듣거나 대화하기 쉬웠다. ‘링크버즈S’는 이와 달리 기존 무선 이어폰과 유사하게 귀를 틀어막아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폐쇄형 이어폰으로 이용자가 음악에 몰입할 수 있게 하는 것에 집중했다.

다만 ‘벗지 않는 편안함’을 강조했던 링크버즈의 정체성은 그대로 이어가 상시 이어폰을 착용한 상태에서 대화하거나 이동하는 등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설계됐다. 1주간 소니 링크버즈S를 사용해 봤다.

소니에 따르면 링크버즈S 이어폰 한쪽 무게는 4.8g으로 링크버즈(4.1g)보단 무게감이 있었으나, 평균 8~10g인 기존 무선이어폰과 비교하면 체감상 가벼웠다. 특히 기존 무선이어폰과 비교했을 때 가볍고 귀에 쏙 들어가는 착용감이 좋아, 오래 사용해도 편안했다. 기존 무선 이어폰은 1시간 이상 착용하면 귀에 압박감을 느껴 주기적으로 이어폰을 뺐다 꼈다를 반복했으나, 링크버즈S는 3시간 이상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대중교통이나 공원 등 야외에서 특히 뛰어난 성능을 자랑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하면 지하철 소음 등 외부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다. 지하철에서도 조용한 공간에서 혼자 음악을 듣는 것과 유사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시끄러운 카페에서 이용해도 카페 소리는 약간 흐릿하게만 들리는 정도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잘 작용했다.

링크버즈S는 링크버즈와 동일하게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인 ‘헤드폰 커넥트(Headphones Connect)’를 통해 조작을 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야외에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할 때와 껐을 때 외부 소음이 들리는 수준의 차이가 커, 외부 소음 차단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음악에 몰입하다가 잠시 주변 소리를 들어야 할 때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앱을 통해 쉽게 끄고 켤 수 있었다.

소니 링크버즈(좌)와 소니 링크버즈S 제품. /이소연 기자

다만 지하철 등에서 내려 걸어서 이동할 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계속 꺼져 수동으로 다시 켜는 불편이 이어져 음악 몰입도가 떨어졌다. 소니 측은 “안전상 문제로 도보를 걸을 때 주변 상황이 안 들리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번거롭게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끄지 않아도 저절로 외부에서 안전을 위해 켜지도록 만들었다”라고 했다. 이 불편은 적응형 사운드 제어 모드를 끄고 해결할 수 있었다.

음악을 듣다가 이용자가 말을 하기 시작하면 목소리를 감지해 음악을 자동으로 멈추고 ‘주변 사운드 모드’로 전환되게 하는 ‘스피크 투 챗(Speak to chat)’ 기능은 유용했다. 기존 무선이어폰을 사용할 때 누군가와 대화하려면 이어폰을 뺐다 꼈다 했던 불편이 해결됐다. 이는 링크버즈에도 지원됐던 기능이지만, 노이즈 캔슬링을 더 강조한 이번 신제품에서도 제공됐다.

다른 무선이어폰과 비교했을 때 통화 품질 역시 또렷했다. 특히 야외에서 걸으며 통화를 할 경우, 전화를 받는 상대방에게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 등 야외 소음이 잘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결론적으로 링크버즈S는 기존 노이즈 캔슬링 무선이어폰이 무겁거나 장시간 착용하면 이물감을 느꼈던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다만 가격은 24만9000원으로 경쟁사 대비 부담스럽다. 또 이 제품은 완벽한 노이즈 캔슬링 자체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제품을 계속 착용할 수 있으며 노이즈 캔슬링도 되는 제품’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더 확실한 노이즈 캔슬링 효과를 원한다면 다른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이어폰을 끼고 계속 주변과 소통하거나 주변 소리에 유의해야 한다면 링크버즈가, 음악에 몰입하다 잠시 외부 소리를 듣거나 말을 하면 되는 정도라면 링크버즈S가 더 적합하다. 예컨대 공원에서 조깅하며 파트너와 대화하거나, 지나가는 자전거 소리에도 유의해야 하는 사용자는 링크버즈를, 혼자 체육관에서 러닝머신으로 운동을 하다 잠시 옆 사람에게 한두 마디 정도 할 사람은 링크버즈S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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