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 스리랑카 대규모 시위..대통령 전격 사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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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마힌다 야파 아베이와르데나 스리랑카 국회의장은 TV 성명을 통해 라자팍사 대통령이 오는 13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2019년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라자팍사 대통령은 경제난을 불러온 책임과 관련해 야권과 국민 다수로부터 사임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일부 시위대가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가 있는 집무동으로 진입하면서 대통령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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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부도가 발생한 가운데 반정부 시위대에 몰린 스리랑카의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이 현지시간 9일 밤 전격적으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AFP통신 등 외신과 스리랑카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마힌다 야파 아베이와르데나 스리랑카 국회의장은 TV 성명을 통해 라자팍사 대통령이 오는 13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2019년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라자팍사 대통령은 경제난을 불러온 책임과 관련해 야권과 국민 다수로부터 사임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스리랑카 정부는 지난 4월 12일 국제통화기금과의 구제금융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부채 상환을 유예한다며 '일시적 디폴트'를 선언했고, 지난 5월 18일부터 공식적인 디폴트 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민생고를 견디지 못한 시민들은 올해 초부터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고, 현지시간 9일 수도 콜롬보에서는 수천 명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일부 시위대가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가 있는 집무동으로 진입하면서 대통령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반석 기자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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