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가스터빈 갈등' 독일 등 외국 주재 대사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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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독일 주재 대사와 다른 주요 외교사절들을 해임했다고 대통령실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독일, 인도, 체코, 노르웨이, 헝가리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를 해임했다고 알렸다.
우크라이나와 독일의 관계는 특히 민감한 상황이다.
양국은 캐나다에서 정비 중인 독일제 터빈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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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독일 주재 대사와 다른 주요 외교사절들을 해임했다고 대통령실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독일, 인도, 체코, 노르웨이, 헝가리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를 해임했다고 알렸다. 다만 이번 조치의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또 이들이 다른 보직을 맡을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와 독일의 관계는 특히 민감한 상황이다. 양국은 캐나다에서 정비 중인 독일제 터빈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독일은 캐나다가 러시아 천연가스 대기업 가즈프롬에 터빈을 돌려주어 유럽으로 가스를 퍼올리기를 원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터빈을 러시아로 보내는 것은 러시아에 부과된 제재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캐나다에 부품을 보내지 말라고 맞섰다.
논란이 된 터빈은 러시아에서 독일로 연결된 러시아 가스관 '노트르스트림1'에 쓰이는 가스송출설비로 독일 지멘스(Siemens) 제품이다. 이 부품은 고장이 나 지멘스에너지가 캐나다 정비 공장에 맡겼는데, 캐나다 당국은 러시아 제재를 이유로 부품을 돌려 보내지 않았다.
그러자 가스프롬은 정비를 이유로 21일까지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고, 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부 장관은 해당 터빈이 유지보수 기간 전에 반환되어야한다고 요구했다.
캐나다 정부는 아직 가스관 터빈과 관련해서는 구체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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