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사상 최초 '6월 열대야'.. 올여름 역대급 폭염 오나?

이수연 2022. 7. 10.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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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바라키현에서 농사를 짓는 누리꾼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입니다.

논에 있던 가재가 새빨갛게 익은 건데요.

물의 온도를 재보니 무려 43.3도에 달합니다.

일본뿐 아니라 프랑스, 독일, 인도 등 전 세계가 역대급 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우리나라 상황은 어떨까요?

지난달 23일 기상청이 발표한 전망에 따르면 7월부터 9월까지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50%입니다.

뒤집어 얘기하면 평년보다 기온이 낮거나 비슷할 확률이 합해서 50%밖에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평년보다 더울 가능성이 크다는 거겠죠?

전망에 따르면 기온이 올라가는 요인에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티베트 지역에 덮인 눈이 줄어든 게 그중 하나입니다.

[김승배 / 한국기상산업협회 기상본부장 : 평년보다 적게 덮여 있기 때문에 그만큼 가열이 덜 돼요. 눈이 적게 덮여 있으니까. 그러면 티베트 고기압이 올여름에도 우리 한반도까지 확장할 가능성을 보고 있는 거죠. 2018년도 이런 해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었고, 상층으로 티베트 고기압이 덮어서 열이 잘 빠져나가지 않는 열돔 현상이 나타났는데, 올여름에도 그렇게 전망을 하고 있는 것이죠.

낮 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 일수 밤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일수가 과거보다 더 늘어나는 추세이거든요. 올여름 만만치 않은 여름이 될 것으로 전망을 하고요, 2018년 홍천에서 나타난 41도 기록을 깰 것이냐 이거는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굉장히 무더운 여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8월 중순까지는 이러한 기상 조건에 들기 때문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그래서 앞으로 한 달 반은 각오를 해야 된다. 지금 막 불 때기 시작한 격이에요. 불을 계속 때면 한 달간 때면 어떻겠어요. 더 덥죠. ]

제보 : whtssue@ytn.co.kr

제작 : 이수연

AD : 박채민

내레이션 : 김다연

도움 : 기상청 김승배 한국기상산업협회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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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수연 (leesy7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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