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의혹만 갖고 이준석 중징계..윤리위·윤핵관 조폭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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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당 대표가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것을 두고 "윤리위원회나 윤핵관들을 보면 조폭 같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핵심이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이었는데 윤리위가 조사조차 안 한 것이다. 조사를 할 수가 없었다. 경찰 수사도 안 했기 때문"이라며 "만약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윤리위 결정이 얼마나 우스운 거냐. 윤리위와 윤핵관들은 엄청난 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엄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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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당 대표가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것을 두고 “윤리위원회나 윤핵관들을 보면 조폭 같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핵심이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이었는데 윤리위가 조사조차 안 한 것이다. 조사를 할 수가 없었다. 경찰 수사도 안 했기 때문”이라며 “만약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윤리위 결정이 얼마나 우스운 거냐. 윤리위와 윤핵관들은 엄청난 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엄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표를 비호할 생각은 조금도 없다. 만약 불법 행위를 했으면 법에 따라 처벌을 받아야 하고 앞으로 정치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어떤 사람은 대법원의 유죄 확정판결을 받고도 윤핵관이라 설치고 다니고, 또 누구는 두 달째 경찰 조사를 불응하지 않고 있나”라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자신의 정치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제가 현실 정치에 다시 뛰어들어서 선거를 치르는 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에 두 번 도전했고 바른정당이란 작은 정당 후보로 나가서 완주한 게 5년 전이고 이번 대선에는 경선에 이기지 못했다. 경기도지사 출마는 깊은 고민 끝에 결심했는데 중간에 복병을 만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금은 마음을 많이 비웠고 이제 60대를 넘어 이 사회에서 혜택을 많이 받고 운도 좋았던 처지에서 어떡하면 여러분이 사는 사회가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을까, 기여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는 데 대해 유 전 의원은 “모든 걸 원점에서 재검토해서 원인을 분석하고 해법을 마련하는 노력이 권력의 핵심부에 있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황효원 (wonii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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