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피해 바다로..3년 만에 해수욕장 활기
[KBS 전주] [앵커]
전북 모든 시군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군산과 부안, 고창 등 도내 해수욕장 8곳이 모두 문을 열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3년 만에 제모습을 찾았는데요.
서윤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쨍쨍 내리쬐는 햇볕과 달궈진 모래에 땀이 흐르지만, 시원한 바닷물에 뛰어들면 그만.
웃고 떠들며 물놀이하다 보면, 푹푹 찌는 무더위도 어느새 사라집니다.
[김태형/경기도 광주시 : "최근에 많이 더웠잖아요. 그래서 그냥 계속 바다가 당겼던 것 같아요. 더 오고 싶었고 물 들어가서 시원하기도 하고 재미있네요."]
아이들은 바다에 들어가지 않아도 마냥 신이 나 있습니다.
모처럼 마스크를 벗고 고사리손으로 모래성을 쌓아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김창수/군산시 소룡동 : "마스크 쓰고 매일 집에만 있는데 얼마나 아기들이 스트레스받아요. 나와서 노니까 너무 좋고. 매일 이렇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에서도 해수욕장이 모두 개장했습니다.
군산 선유도와 부안 변산 등 전북 서해안 해수욕장은 모두 8곳.
다음 달 중순까지 피서객들을 맞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해변에 출입구를 만들어 열이 나는지 확인하고, 마스크도 꼭 써야 했던 지난 2년.
올해는 방역지침이 완화되면서 3년 만에 예전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자치단체들은 올 여름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곳곳에 안전 요원을 배치해 사고에 대비하고, 방역 활동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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