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벨레-하피냐-첼시의 운명..바르사 선택에 달렸다

한유철 기자 2022. 7. 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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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선택 하나에 여러 당사자의 운명이 달려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지난 24시간 내에 하피냐에게 향상된 제안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첼시가 제안한 6000만 파운드(약 938억 원)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피냐는 바르셀로나를 원하고 있고 우스만 뎀벨레는 새로운 계약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제 선택은 바르셀로나의 몫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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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바르셀로나의 선택 하나에 여러 당사자의 운명이 달려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지난 24시간 내에 하피냐에게 향상된 제안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첼시가 제안한 6000만 파운드(약 938억 원)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피냐는 바르셀로나를 원하고 있고 우스만 뎀벨레는 새로운 계약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제 선택은 바르셀로나의 몫이다"라고 전했다.


굉장히 복잡한 상황이다. 요약하자면 자유계약(FA)이 된 뎀벨레의 미래,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는 하피냐의 미래, 하피냐의 영입을 원하는 첼시의 미래가 모두 바르셀로나의 선택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다.


하피냐에게 먼저 접근한 쪽은 첼시였다. 올여름 공격 보강을 추진한 첼시는 하피냐, 라힘 스털링과 동시에 연결됐다. 현재로썬 스털링 이적이 확정적이지만 본래 하피냐의 영입이 더욱 가까웠었다. 첼시는 6000만 파운드의 금액을 제시했고 리즈는 이를 받아들였다. 하피냐 역시 이적을 원하고 있었기에 첼시행에 힘이 실렸다.


그러다 바르셀로나가 등장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7월 1일을 끝으로 뎀벨레와 작별했다. 꾸준히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합의에 다다르지 못했고 계약 만료 기간이 지난 것이다. 하지만 아직 뎀벨레와 끝난 것이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그와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뎀벨레와의 완전 이별을 대비해 대체자를 물색했다.


그 레이더에 걸린 선수가 하피냐다. 바르셀로나는 첼시행이 임박한 하피냐를 하이재킹하길 원했다. 그 역시 지난 3월부터 바르셀로나 합류를 원하고 있었다. 이에 하피냐는 첼시의 답변을 피하고 바르셀로나의 반응만을 기다렸다.


첼시 입장에선 황당할 수 있다. 구단 간의 합의는 끝났지만 선수가 회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현지에선 첼시의 2022-23시즌 예상 라인업에 하피냐의 이름을 넣고 있었다. 첼시 서포터즈 사이에서도 하피냐의 능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그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이제 하피냐 영입에 유리한 쪽은 바르셀로나다. 최악의 경우 첼시는 영입을 목전에 두고 하피냐를 놓칠 수 있다. 결국 바르셀로나의 선택이 중요하다. 할 수만 있다면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와 하피냐를 동시에 잡길 원할 것이다. 하지만 재정적인 상황으로 인해 이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만약 뎀벨레와 재계약에 성공한다면 하피냐 영입은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뎀벨레와 이별한다면 하피냐 영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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