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경제난' 스리랑카, 대통령 퇴진 요구하며 관저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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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대통령이 관저에서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이날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거리와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시위대가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다.
익명을 요구한 스리랑카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라자팍사 대통령이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며 "그는 여전히 대통령이고 군부대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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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대통령이 관저에서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이날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거리와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시위대가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다.
익명을 요구한 스리랑카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라자팍사 대통령이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며 "그는 여전히 대통령이고 군부대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군중들은 대통령 관저 내 수영장에 뛰어들거나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보안군은 대통령 관저에 몰려든 군중을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하기도 했다. 병원 관계자는 최루탄 발사 후 호흡곤란 증세 보인 36명이 입원했으며, 총에 맞은 인원도 3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라닐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총리는 이날 긴급 국무회의를 소집해 정치적 위기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방법을 논의했다.
스리랑카는 지난 4월 510억달러(약 66조원) 상당 채무불이행(디폴트)를 선언해 국제통화기금(IMF)와 구제금융을 조율 중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 스리랑카 국민들은 수개월간 식량과 연료 부족을 겪고 있다. 이에 수많은 시민들이 수도 콜롬보로 몰려들었다.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라자팍사 대통령은 야당 출신 라닐 위크레메싱게를 총리로 임명했지만 여전히 경제난이 해소되지 않아 성난 민심은 가라앉고 있지 않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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