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 대구 페스티벌 개막..도심 상권도 활기
[KBS 대구] [앵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거리 퍼레이드 축제인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이 코로나19 공백을 딛고 3년 만에 다시 개최됐습니다.
소중한 일상을 회복한 시민들은 축제를 한껏 만끽했고, 도심 상권도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열기 가득한 축제 현장을 정혜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수천 개의 비눗방울이 하늘에서 흩어지자 사람들의 함성이 쏟아집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흥겨운 분위기를 만끽합니다.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공연에 시민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김경진/대구시 신매동 : "오랜만에 공연보니까 신나기도 하고 덥지만 더운게 더 에너지를 주는 것도 같고... 오랜 갈증을 풀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 같아서 굉장히 좋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컬러풀 축제에서 이름을 바꿔 다시 시작된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 이번 축제는 오늘과 내일 이틀간 거리 퍼레이드 공연과 다양한 볼거리 행사들로 진행됩니다.
먹거리를 판매하는 부스들도 잇따라 문을 열었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물총축제와 바자회 등이 열리면서 도심 상권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김기흥/분식집 운영 : "축제하니까 젊은 분들이 좀 많이 나오는 것 같네요. 장사도 여름이지만 더운데도 학생들도 많이 나오고..."]
특히 이번 축제의 대표 행사인 거리 퍼레이드는 250만 명 대구시민을 대표하는 250명의 시민퍼레이드 팀을 선두로 국내외 80여개 팀이 참여합니다.
[김현수/거리 퍼레이드 참가자 : "3년 만에 열려서 참여하니까 제 자신도 뿌듯하고 참 좋습니다. 제가 하는 업무 분장이 퍼레이드 이끄는 거니까 저도 좋습니다."]
다만 코로나19가 최근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과 밀집 장소에서의 음식물 섭취 자제 등 방역수칙 준수가 여전히 중요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정혜미 기자 (wi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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