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행' 이준석, 별다른 설명 없이 SNS에 공유한 이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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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틀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SNS에 별다른 설명 없이 '바람의 빛깔'이라는 노래 한 곡을 올렸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공식 입장을 내는 대신 SNS에 노래 한 곡을 공유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며 재심 청구나 징계 효력 집행 정지 신청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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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틀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SNS에 별다른 설명 없이 '바람의 빛깔'이라는 노래 한 곡을 올렸습니다. 노래 가사를 통해 이 대표 생각을 들여다봤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공식 입장을 내는 대신 SNS에 노래 한 곡을 공유했습니다.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의 주제곡 '바람의 빛깔'이라는 곡입니다.
'얼마나 크게 될지 나무를 베면 알 수가 없다', '자기와 다른 모습을 가졌다고 무시하려고 하지 말라' 같은 노랫말을 두고 이 대표가 그간 윤리위 징계의 배후로 지목해온 이른바 '친윤' 세력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이 곡은 지난 2018년 바른미래당 시절 공천권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당시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 의원을 비판할 때도 인용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이틀째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며 재심 청구나 징계 효력 집행 정지 신청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법원에서 이 대표의 집행 정지 신청을 기각하는 경우, 실리는 물론 정치적 명분까지 잃게 되는 상황이라 신중하게 법적 근거들을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 참모들과 회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유미라)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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