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내고 차량 놔둔 채 도주 잇따라

차현진 2022. 7. 9. 20: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을 현장에 그대로 버려둔 채 달아나 버리는 일이 잇따랐습니다.

서울 서초동에서는 전신주를 들이받은 뒤 고가의 수입차를 두고 도주했고 대전에선 연쇄 교통사고를 낸 승합차 운전자가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차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서초동의 한 주택가.

옆면이 심하게 부서진 고가의 수입차가 모든 문이 열린 채 중앙선을 넘어 서 있습니다.

옆에는 13미터에 이르는 전신주가 넘어져 도로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6시 20분쯤, 도로를 지나던 승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가 난 차량은 이렇게 안쪽이 모두 보일 만큼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사고 직후 운전자와 동승자 두 명은 현장에 차를 버려둔 채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이 사고로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이 일대 340세대에 전기 공급이 6시간가량 중단돼, 주민과 상인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윤석민/인근 상인] "오늘 정전 때문에 일단 언제 복구될지 몰라서 예약 손님들 다 취소시켰고요. 그리고 사실 재료 같은 부분도 저희 신선도를 되게 중요시하는데 냉동이나 냉장 같은 건 다 폐기 처분…"

차를 두고 달아난 운전자와 동승자를 추적하고 있는 경찰은 이들이 붙잡히는 대로 음주운전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

빠른 속도로 달려온 승합차가 길가에 주차돼있는 차량들로 그대로 돌진합니다.

잠시 뒤 차에서 나온 운전자는 주변을 서성이더니 차를 둔 채 그대로 사라집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대전 서구 가장동의 2차선 도로에서 승합차가 갓길에 세워진 오토바이와 경운기 등을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승합차 운전자를 쫓고 있습니다.

====================

오늘 오후, 부산 북구 화명동의 한 도로.

주행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오고, 보행자들이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이때 신호를 무시한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횡단보도를 향해 돌진해 가족과 함께 길을 건너던 초등학생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를 낸 차량은 수십 미터를 더 주행하다 길가에 주차돼있던 차량 두 대를 들이받아 인도를 지나던 행인 등 네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60대 남성을 붙잡아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영상취재: 강종수 / 영상편집: 권지은 / 영상제공: 송영훈(시청자)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강종수 / 영상편집: 권지은 / 영상제공: 송영훈(시청자)

차현진 기자 (chach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86566_35744.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