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앞 주차된 화물차 들이받은 승용차..운전자 숨져

임지수 기자 2022. 7. 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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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 새벽 한 30대 운전자가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고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하이트진로 해고 노동자가 세워둔 화물차로 파악하고 어쩌다 사고가 난 건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가 화물차 차체 아래에 구겨진 채 처박혀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경기 이천 하이트진로 공장 근처를 지나던 승용차가 갓길에 세워진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30대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사고 현장 일대엔 화물차 10여 대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공장 차주들이 운송료를 높여달라며 공장 앞에 차를 세워두고 집회를 벌여온 곳입니다.

[경기 이천경찰서 관계자 : 거기 정박을 한 상태로 집회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되거든요. (차주의) 형사처벌 부분에 대해서도 파악을 할 예정이라서.]

차량 주인은 공장 앞 집회에 참가해온 60대 해고 노동자로 파악됐습니다.

[화물연대 관계자 : (집회 중) 화물차가 댈 데도 없고, 해고당했고, 빨리 해결하자고 회사에 계속 요청했는데도 시간 끌기를 하고.]

경찰은 불법주차 차들이 사고를 유발한 측면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내달리던 SUV 차량이 갓길에 세워진 오토바이를 들이받습니다.

오늘 새벽 2시 40분쯤 대전 가장동 한 도로에서 벌어진 뺑소니 사고입니다.

차가 들이받은 오토바이와 경운기, 농기계 등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운전자는 차를 버린 채 달아났습니다.

[사고 현장 목격자 : 운전자가 차 안에서 사고를 내고 한참을 2~3분 정도 브레이크를 밟고 가만히 있다가 내려요. 내려서 현장을, 주변을 배회를 해요. 그러다가 사라졌어요.]

경찰은 달아난 피의자를 조사해 음주 여부와 사고 경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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