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 아베 전 총리 사망 애도.. "한일관계 개선 노력 계속돼야"

권오은 기자 2022. 7. 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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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들이 선거 유세 중 총격을 받아 숨진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를 애도하고,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했다.

한국무역협회도 "급작스러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서거로 비탄과 실의에 빠진 유가족, 일본 국민과 재계에 진심으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일관계 개선에 큰 기대가 움트던 시점에 발생한 이번 사태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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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들이 선거 유세 중 총격을 받아 숨진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를 애도하고,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비극적 사건으로 사망한 아베 전 일본 총리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9일 밝혔다. 이어 “이른 시일 내에 이번 사건이 해결돼 일본 국민과 경제계가 충격에서 벗어나길 바란다”며 “한일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가 총격으로 사망한 8일 오후 사고 현장인 일본 나라현 나라시 소재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인근 노상에서 시민들이 아베 전 총리를 추모하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아베 전 총리의 갑작스러운 서거에 한국 경제계를 대표해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이번 일은 대낮에 벌어진 테러 행위로, 성숙한 세계시민의 일원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전경련은 “이웃 나라 전직 지도자의 갑작스러운 서거는 양국 간 정치·외교 관계를 떠나 가까운 이웃으로서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일본 국민들이 충격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그러면서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經團連) 등 일본 재계와의 소통을 통해 한일관계 개선 및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무역협회도 “급작스러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서거로 비탄과 실의에 빠진 유가족, 일본 국민과 재계에 진심으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일관계 개선에 큰 기대가 움트던 시점에 발생한 이번 사태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무역협회는 “일본사회가 하루속히 슬픔을 극복해 평온한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며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할 양국의 교류 또한 하루빨리 활발해지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역시 전날 “일본 역사상 최연소·장수 총리로 일본 국민들에게 존경받았던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일본 국민들과 유가족에게도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경총은 “한국과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이라며 “이번 사태가 조속히 수습돼 한일관계 개선 및 원활한 경제협력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8일 오전 11시 30분쯤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인근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 연설을 하던 중 총에 피격,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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