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GBACK!' 포그바, 토리노 메디컬 센터 앞에서 '영웅 환대' 제대로

하근수 기자 2022. 7. 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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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2기'를 앞두고 있는 폴 포그바가 마침내 토리노에 입성했다.

이어 "포그바는 맨유와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한 다음 과거 팬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던 유벤투스를 선택했다. 의료센터 앞에 포그바가 도착하자 큰 박수가 터져 나왔고, 지지자들은 포그바를 부르며 계속해서 응원했다"라며 자세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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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유벤투스 2기'를 앞두고 있는 폴 포그바가 마침내 토리노에 입성했다. '비앙코네리(유벤투스 애칭)'는 돌아온 포그바를 성대하게 환영했다.

영국 '90min'은 9일(한국시간) "포그바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토리노에 도착한 다음 서포터스로부터 영웅적인 환대를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포그바는 자유 계약(FA)으로 유벤투스와 4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포그바는 맨유와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한 다음 과거 팬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던 유벤투스를 선택했다. 의료센터 앞에 포그바가 도착하자 큰 박수가 터져 나왔고, 지지자들은 포그바를 부르며 계속해서 응원했다"라며 자세한 상황을 설명했다.

유벤투스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그바를 소개했다. 하얀색과 검은색으로 장식된 '지프'가 도착한 다음 포그바가 내리자 함성이 터져 나왔다. 포그바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팬 서비스를 했고, 의료센터 안으로 들어가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포그바는 선수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기로에 놓였다. 지난 2016년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복귀했던 포그바는 무려 '1억 500만 유로(약 1,389억 원)'라는 이적료를 기록하며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알렉스 퍼거슨 경 은퇴 이후 흔들리던 맨유를 부활시킬 재목으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야심 차게 계획됐던 '포그바 리턴즈'는 실패로 끝났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는 들어 올렸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설상가상 포그바는 들쑥날쑥한 경기력은 물론 그라운드 밖에서도 크고 작은 논란까지 휘말리면서 손가락질을 당했다.

시즌 종료 이후 포그바는 맨유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새 도전을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PSG)행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선택은 친정팀이었다. 유벤투스로 복귀를 앞둔 포그바는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무대에서 힘을 잃은 유벤투스를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짊어진다.

한편 유벤투스는 디 마리아에 이어 포그바까지 FA로 영입하면서 전력을 강화했다. 추가 영입 후보로는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벵자맹 파바르(뮌헨),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유벤투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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