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안타깝고 비통"..바이든 "조기 게양"
세계 각 나라 정치인들의 애도는 오늘(9일)도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오늘 애도 메시지를 냈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조문과 함께, 미국 정부 기관에 조기를 게양하라고도 지시했습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도 조전을 보냈는데요.
계속해서 고석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아베 전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에게 조전을 보낸 데 이어 오늘 오전 문재인 전 대통령도 애도를 표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급작스러운 비보에 매우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이라며 "아베 전 총리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일관계 발전과 동북아의 평화·번영을 위해 오랫동안 많은 대화를 나누며 함께 노력을 기울였다"고 회고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직접 주미 일본대사관에 차려진 아베 전 총리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그는 애도의 뜻을 밝히며 "아베 전 총리는 동맹을 위해 헌신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아베 전 총리는 미국과 일본 사이의 동맹과 우정을 강화하고,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 가는 데 깊이 헌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미국 전역과 전 세계에 있는 연방정부 기관 모두 오는 10일 일몰 때까지 조기를 게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조전을 보냈습니다.
시 주석은 "아베 전 총리가 갑자기 사망한 데 대해 깊은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진핑 주석은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아키에 여사에게도 따로 조전을 보내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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