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야, 아베 피격 사망에도 참의원 선거 유세 재개

문준모 기자 2022. 7. 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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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총리 피격 사망 사건 다음날인 오늘(9일) 일본 여야 정당이 참의원 선거 유세를 재개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오늘 야마나시현 후지요시다시에서 열린 유세에서 아베 전 총리 피격 사건을 언급하면서 "폭력에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며 "마지막까지 여러분 앞에 서서 계속 호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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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총리 피격 사망 사건 다음날인 오늘(9일) 일본 여야 정당이 참의원 선거 유세를 재개했습니다.

오늘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입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오늘 야마나시현 후지요시다시에서 열린 유세에서 아베 전 총리 피격 사건을 언급하면서 "폭력에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며 "마지막까지 여러분 앞에 서서 계속 호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민당 총재인 기시다 총리는 어제 아베 전 총리가 나라현 나라시 참의원 선거 후보 지원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쓰러진 뒤 지방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총리 관저로 복귀한 바 있습니다.

어제 선거 유세를 일시 중단했던 다른 정당의 주요 정치인도 이날 유세를 재개했습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는 후쿠시마시에서 열린 거리 연설에서 아베 전 총리 피격 사건을 언급하며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며 "테러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는 가와사키시에서, 우익 성향 야당인 일본유신회의 마쓰이 이치로 대표도 교토부에서 각각 유세를 재개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선거 유세 경비를 강화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오는 10일 참의원 선거에선 여당(자민당과 공명당)이 과반 의석을 유지하고, 헌법 개정에 찬성하는 자민당과 공명당,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 4개 여야 정당도 개헌안 발의에 필요한 3분의 2 이상 의석을 유지할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전망했습니다.

아베 전 총리 피격 사망 사건으로 자민당에 동정표가 몰려 여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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