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통령, 中 왕이 외교부장과 만난 직후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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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마닐라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난 지 이틀 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트릭시 크루즈-앙헬레스 대변인은 이같이 밝히며 마르코스 대통령의 대면 회의를 취소했으며, 미열 증상이 있었으나 현재는 회복한 상태라고 말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이 언제 확실히 확진 판정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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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마닐라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난 지 이틀 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트릭시 크루즈-앙헬레스 대변인은 이같이 밝히며 마르코스 대통령의 대면 회의를 취소했으며, 미열 증상이 있었으나 현재는 회복한 상태라고 말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이 언제 확실히 확진 판정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따. 앞서 6일 마르코스 대통령은 왕이 외교부장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만난 바 있다.
왕 부장은 현재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 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이다. 필리핀 마닐라 주재 중국 대사관은 마르코스 대통령의 확진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크루즈-앙헬레스 대변인은 마르코스 대통령과 밀접 접촉한 사람들에게 필요할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마리오 로자이로 베르게이르 필리핀 보건부 차관은 "대통령이 확진 판정을 받은 날부터 7일간 격리에 들어갈 것"이라며 "증상이 사라지면 이후에 일정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마르코스 대통령의 장남이자 하원의원인 산드로 마르코스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그의 아내와 두 아들은 외출 중이어서 그와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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