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오타니 홈런포에도..에인절스, 9회 3점 내주고 끝내기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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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가 마이크 트라웃, 오타니 쇼헤이 등 간판 타자들의 홈런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앞서던 9회말 3점을 내주며 4-5로 패했다.
에인절스는 3회초 트라웃의 시즌 24호 3점홈런으로 앞서나갔다.
2연패의 에인절스는 시즌 전적 38승4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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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LA 에인절스가 마이크 트라웃, 오타니 쇼헤이 등 간판 타자들의 홈런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앞서던 9회말 3점을 내주며 4-5로 패했다.
에인절스는 3회초 트라웃의 시즌 24호 3점홈런으로 앞서나갔다. 선발 등판한 리드 데트머스도 6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불펜이 흔들렸다. 7회 등판한 호세 키하다, 8회 등판한 라이언 테페라가 각각 한 점씩 내줘 3-2로 쫓겼다.
불안한 리드에 숨통을 틔운 것은 오타니였다. 오타니는 9회초 시즌 19호 솔로홈런을 터뜨려 4-2, 2점차로 벌려놨다.
하지만 결국 불안한 불펜이 불을 질렀다. 9회 마무리투수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를 마운드에 올렸는데, 2아웃을 잡아놓고 마지막 한 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했다.
이글레시아스는 2사 후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후 오도어에게 2, 3루 연속 도루를 내줬다. 이어 애들리 러치맨에게 2루타를 맞아 4-3이 됐으며, 세드릭 뮬린스에게도 추가 적시타를 맞고 4-4 동점을 허용했다.
이글레시아스는 이후 폭투까지 기록하며 불안감을 지우지 못했고, 결국 트레이 만시니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에인절스는 결국 4-5로 패했다.
이날 트라웃과 오타니는 각각 3안타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특히 팀 전체로 12안타를 뽑아내 볼티모어(10안타)보다 많은 안타를 치고도 잔루를 9개나 남기는 등 빈곤한 결정력이 아쉬웠다.
2연패의 에인절스는 시즌 전적 38승4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볼티모어는 6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시즌 전적 41승44패(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5위)가 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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