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안타깝고 비통. 아베, 日 국민 많은 존경·사랑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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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해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아베 전 총리는 최장수 총리로 일본 국민들로부터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면서 "본인과는 한일관계 발전과 동북아의 평화·번영을 위해 20차례가 넘는 회담과 전화 통화를 통해 오랫동안 많은 대화를 나누며 함께 노력을 기울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베 전 총리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과 일본 국민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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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해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베 전 총리의 급작스러운 비보에 매우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는 “아베 전 총리는 최장수 총리로 일본 국민들로부터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면서 “본인과는 한일관계 발전과 동북아의 평화·번영을 위해 20차례가 넘는 회담과 전화 통화를 통해 오랫동안 많은 대화를 나누며 함께 노력을 기울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베 전 총리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과 일본 국민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적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도 아베 전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에게 조전을 보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일본 헌정 사상 최장수 총리이자 존경받는 정치가를 잃은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아베 총리를 사망케 한 총격 사건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아베 전 총리의 명복을 빌었다. 그는 “충격이다. 워싱턴 시각으로 8일 새벽 2시 조금 넘어 잠에서 깼다가 아베 총리 피격소식에 접하고, 그대로 밤을 샜다. 새벽 기도에 다녀왔더니 아베 총리 별세 보도가 나왔다. 무거운 충격에 짓눌려 다른 생각을 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아베 전 총리는 8일 오전 11시30분쯤 나라시 참의원 선거 가두 유세 중 해상 자위대 출신 야마가미 테츠야(41)가 쏜 사제총 2발에 맞아 쓰러졌고 병원 이송 중 심폐정지가 와 같은 날 오후 5시3분에 사망했다.
장례는 참의원 선거 다음날인 오는 11일 아베 총리의 친척·지인들이 유족을 위로하며 밤을 새우는 ‘쓰야(通夜)’를 한 뒤 12일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추후 관례에 따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장의위원장을 맡는 정부·자민당 합동 장례식도 거행될 거로 보인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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