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타임 표지에 아베 전 총리 등장.. '日최장수 지도자 아베 신조의 유산'

김민수 기자 2022. 7. 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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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선거 유세 지원 도중 피습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미국 타임지 표지에 게재된다.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타임지 홍보 담당자는 아베 전 총리를 표지에 게재한 다음 회호가 오는 15일 발행된다고 밝혔다.

타임지는 트위터에 다음 회호 표지 사진을 게재하며 '일본 최장수 지도자 아베 신조의 유산'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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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헌법 개정 위해 사임 후에도 노력, 암살로 결국 끝 맺지 못해"
"자신감 있고 낙관적인 일본을 계획하는 데 성공"
미국 타임지가 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다음 회호 표지 사진을 공개했다. 2022.07.08/뉴스1©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8일 선거 유세 지원 도중 피습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미국 타임지 표지에 게재된다.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타임지 홍보 담당자는 아베 전 총리를 표지에 게재한 다음 회호가 오는 15일 발행된다고 밝혔다.

타임지는 트위터에 다음 회호 표지 사진을 게재하며 '일본 최장수 지도자 아베 신조의 유산'이라고 적었다.

타임지는 아베가 지난 2020년 9월 컨디션 악화로 퇴진해 헌법 개정을 완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퇴임 전인 2020년 1월 "(자위대가) 자부심을 가지고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해 논쟁에 종지부를 찍자"라며 헌법 9조(평화 헌법) 개정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타임지는 "사임 후에도 자신의 유산을 바꿔보려고 했지만 암살로 도중에 끝을 맺었다"고 평가했다.

타임지는 아베 전 총리가 2015년 자위대가 70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에서 싸우는 것을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되도록 이끌어 일본의 국방 위상을 높였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아베 총리가 1990년대 초 버블 붕괴 이후 일본을 '잃어버린 10년'으로 알려진 경제 침체기에서 끌어올려 "일본의 신뢰를 되살리고 보다 자신감 있고 낙관적인 일본을 계획"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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