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살해 용의자 "어머니 빠진 종교단체와 관련 있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게 총격을 가해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 야마가미 테츠야(41)가 자신의 어머니가 빠진 종교단체에 대한 원한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전날부터 이어진 경찰 수사 과정에서 "아베 전 총리를 죽이기 위해 총을 만들어 노렸다. 폭탄도 만들었다. 어쨌든 죽이려고 생각해 유세 현장을 따라다녔다"고 진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베, 해당 단체와 관련 있다고 믿어" 주장
"노리고 따라다녀..내가 한일 틀림없어" 범행 자백
경찰 "계획적 범죄"..아베 사망후 살인 혐의로 전환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게 총격을 가해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 야마가미 테츠야(41)가 자신의 어머니가 빠진 종교단체에 대한 원한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전날부터 이어진 경찰 수사 과정에서 “아베 전 총리를 죽이기 위해 총을 만들어 노렸다. 폭탄도 만들었다. 어쨌든 죽이려고 생각해 유세 현장을 따라다녔다”고 진술했다.
야마가미는 “내가 한 일이 틀림없다”며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또 아베 전 총리가 나라현에서 유세할 것이라는 정보는 “집 등에서 (웹) 홈페이지를 보고 파악했다”고 말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베 전 총리에게 불만이 있어서 죽이려고 했다. 그의 정치 신념에 대한 원한은 없다”며 특정 종교 단체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는 “어머니가 (종교) 단체에 빠져들어 다액의 기부를 하는 등 가정생활이 엉망이 됐다. 아베 전 총리가 이 단체와 관련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야마가미가 계획적으로 아베 전 총리의 살해를 준비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아마가미는 체포 당시에는 살인미수 혐의였으나, 아베 전 총리의 사망으로 현재는 살인 혐의로 전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6년만에 재현된 日총리 암살의 역사…아베 전 총리 피격
- "얼마나 클지 나무 베면 알 수 없죠" 이준석이 공유한 노래 가사
- 권성동 "이준석, 6개월 뒤 복귀 가능…당 위한 길 숙고해야"
- 물놀이 중 실종된 20대 축구부 대학생 숨진 채 발견
-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어쩌다 성인방송이 됐나
- 박나래 "코·눈엔 필러, 얼굴 양쪽에 나사 있어" 성형 고백
- [영상] 아베 피격 순간, ‘짙은 연기’ 낸 사제 총기
- 선거 끝 토사구팽?…‘벼랑 끝’ 이준석, 박지현[국회기자 24시]
- 아베는 왜 경호받지 못했나…日 전직총리 예우 범위는
- "합성 너무 불쾌"…대통령 등신대, 이미지 도용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