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45일만에 2만 명 넘었다..거리두기 지침 변경되나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2. 7. 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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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일 0시 기준 2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5월 이후 45일만에 2만 명대에 복귀하면서 재유행의 초입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286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2만 명대를 넘긴 건 지난 5월25일 2만3945명 기록 후 45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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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전(1만712명)보다 89.3% 증가..'더블링' 현상 지속
사망자 수 19명..27일만에 최다 수치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지난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일 0시 기준 2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5월 이후 45일만에 2만 명대에 복귀하면서 재유행의 초입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286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이 2만63명이고, 해외 유입은 223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2만 명대를 넘긴 건 지난 5월25일 2만3945명 기록 후 45일 만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인 8일(1만9323명)에 비해 963명 늘어난 수치다. 1주 전인 지난 2일(1만712명)보단 9574명(89.3%) 늘어났다. 2주 전인 지난달 25일(6785명)보단 1만3501명(198.9%) 증가, 약 3배가 늘어났다. 1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 가량 증가하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사망자 수 역시 증가세를 보여 우려를 더한다. 이날 사망자 수는 19명으로 전날(12명)보다 7명 늘어났다. 이날 사망자 수는 지난달 12일(20명) 이후 27일만의 최다 기록이다. 1주간 총 62명이 사망해, 주간 하루 평균 9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누적 치명률은 93일 간 0.13%를 유지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의 경우 61명으로 전날(62명)보다 1명 줄어들었다. 최근 1주(3~9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57.5명을 기록했다.

한편 최근 방역당국 역시 코로나19 재유행을 공식화하고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8일 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의 경고등이 하나 둘 켜지고 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면서 "우리 모두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당국은 방역과 의료체계에 대해 재유행 대응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라면서 "다음주 하절기 재유행 대응방안을 마련해 국민 여러분에게 소상하게 보고하겠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새로운 재유행으로 들어간다고 판단되면 각종 방역조치들과 의료대응 조치를 어떻게 변경시킬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각종 다양한 방역조치들을 변경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 변경한다면 어떤 식으로 변경할 수 있을지 등을 다음주 수요일(13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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