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서현도서관 부정채용 의혹 관련 간부 4명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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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은수미 시장 재직 시절 빚어진 서현도서관 자료정리원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현직 간부급 공직자 4명을 직위해제했다.
그는 글에서 "2018년 11월19일 신축 개관하는 서현도서관 공무직(자료정리원) 채용시험 공고가 나왔는데 1차 서류전형은 100대 1, 2차 면접시험은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면서 은 시장과 관련된 부정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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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은수미 시장 재직 시절 빚어진 서현도서관 자료정리원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현직 간부급 공직자 4명을 직위해제했다.
9일 성남시에 따르면 직위가 해제된 공직자는 서기관(4급) 1명과 사무관(5급) 3명이다.
서기관은 당시 시장 비서실장, 사무관 3명 가운데 2명은 자료정리원 채용 면접관, 1명은 도서관 팀장이었다.
시는 서기관이 당시 비서실장으로 은수미 시장의 지시를 받아 채용 과정에 간여한 것으로, 당시 팀장은 공고를 내는 등 채용 과정에서 실무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들 4명이 지방공무원 임용령 제41조의2(직위해제)의 4호가 규정한 ‘공무원으로서의 품위를 크게 손상해 해당 직위를 유지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직위를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현도서관 자료정리원 부정 채용 의혹은 2020년 9월10일 자신을 40대 후반의 성남시민이라고 밝힌 한 청원인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게재한 이후 불거졌다.
청원인은 당시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의 공공기관 부정채용의혹의 진실을 밝혀주세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글에서 “2018년 11월19일 신축 개관하는 서현도서관 공무직(자료정리원) 채용시험 공고가 나왔는데 1차 서류전형은 100대 1, 2차 면접시험은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면서 은 시장과 관련된 부정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성남지역 타 도서관과 달리, 해당 도서관의 채용시험 공고문을 보면 응시자격 기준이 완화됐다”며 “준사서 자격증이 필수요건으로 돼 있는 다른 도서관과는 달리, 해당 도서관은 필요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이후 자원봉사자들이 취업되고 나자 강화된 채용공고로 다시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기인 성남시의원(국민의힘)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장을 접수했고 검찰은 당시 사건을 맡아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해오던 성남중원경찰서에 넘겼다. 이후 같은 해 12월 사건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첩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17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은수미 시장 선거캠프 상황실장 A씨와 시 인사담당 간부 B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 1월 4일 이들을 구속기소 했고 법원은 지난 4월 28일 A씨에게 징역 1년6월, B씨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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