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 꿀벌 13억마리 죽거나 사라졌다 ..경기, 양봉산업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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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겨울부터 올 봄 사이 경기도에서 폐사하거나 실종된 꿀벌이 13억7000여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1회 추경예산안에 피해 복구비 120억원을 긴급 편성, 붕괴 위기에 놓인 양봉 농가 지원에 나선다.
이에 따라 도는 1회추경예산안에 월동 꿀벌 피해 양봉농가 지원예산을 긴급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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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비상경제 대응조치 종합계획'에 양봉농가 지원대책 포함 지시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지난해 겨울부터 올 봄 사이 경기도에서 폐사하거나 실종된 꿀벌이 13억7000여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1회 추경예산안에 피해 복구비 120억원을 긴급 편성, 붕괴 위기에 놓인 양봉 농가 지원에 나선다.
9일 도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에 따른 월동 꿀벌의 폐사 및 실종 등으로 도내 양봉산업이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연천, 포천 등지에서 월동 중이던 벌통 27만210개 중 25.3%인 6만8410개에서 폐사·실종 등 피해가 발생했다. 통상 벌통 1개에 20만마리의 꿀벌이 월동하는 점을 감안하면 꿀벌 13억6800여만마리가 폐사·실종된 것이다. 피해액만 171억원에 달한다.
이로 인해 도내 전체 양봉농가(3039호)의 45%인 1364호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피해 농가(7273호)의 18.7%에 달한다.
이에 따라 피해 농가들은 양봉산업이 붕괴될 위기에 놓였다며 경기도에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풍해, 수해, 지진 등과 달리 꿀벌 폐사 및 실종에 대해선 가축재해보험으로 보상이 불가해 피해 농가들은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아야 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1회추경예산안에 월동 꿀벌 피해 양봉농가 지원예산을 긴급 편성했다.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양봉흉작으로 인해 양봉농가 산업의 기반에 붕괴직전이어서 꿀 수학기인 6월 이후 꿀벌 번식기(7~10월)에 맞춰 입식비 등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전체 사업비 규모는 120억원이다. 월동 피해를 본 벌통 6만8410개의 70%인 4만8000개 대해 피해액의 50%인 60억원(도 18억원, 시군 4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나머지 50%는 농가에서 부담한다. 사업비는 1통당 지원 단가 25만원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호 결제인 ‘비상경제 대응조치 종합계획’에 양봉농가 지원대책을 포함시켜 긴급 지원하도록 지시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월동꿀벌 폐사 및 실종으로 인해 월동 벌통 6만8410개가 피해를 입었다”며 “이에 김동연 지사의 방침애 따라 이번 1회 추경에 피해복구비를 긴급 편성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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