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기폭제였는데..김정은, 또 대규모 기념사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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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각급 당위원회 조직부 당생활지도 부문일군(간부) 특별강습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 정원에서 전날 찍은 대규모 단체사진 6장과 간부들과의 기념사진 등 총 7장의 사진을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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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용·천태길,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임명 확인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각급 당위원회 조직부 당생활지도 부문일군(간부) 특별강습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일군들이 새롭게 다진 맹세를 굳게 간직하고 억센 신념과 의지를 안고 혁명전구마다에서 당조직들을 당중앙과 하나의 생명체로 굳건히 이어주는 혈관과 신경선의 역할을 원만히 수행하며 전당 강화의 기수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강습회에서 포치(하달)한 주요 4대원칙과 6대과업을 틀어쥐고 일군들과 당원들에 대한 당생활조직과 지도에서 결정적전환을 가져옴으로써 자기앞에 맡겨진 중대한 책임을 다해나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은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 정원에서 전날 찍은 대규모 단체사진 6장과 간부들과의 기념사진 등 총 7장의 사진을 발행했다.
단체사진에선 1천명 안팎으로 추정되는 강습회 참가자들이 김 위원장과 다닥다닥 붙어 마스크도 쓰지 않고 사진 촬영을 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1면에 기념사진 촬영 소식과 사진들을 보도했다.
김정은이 행사 참가자들과 대규모 기념사진을 찍은 것은 4월 25일 진행된 열병식에 참가한 수만 명의 청년과 5월 1일 '릴레이 촬영'을 한 이후 두 달여만이다.
당시 대규모 기념사진 촬영이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됐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는데,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정은이 '기념사진 정치'를 재개한 것이다.
이는 북한이 코로나19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대내외에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은 지난 5월 하루 신규 발열 환자 수가 40만 명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하루 1천명 대로 줄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앙통신은 이번 사진촬영 행사에는 정치국 상무위원인 조용원 조직비서와 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들인 리히용, 천태길이 참가했다고 밝혀 두 사람이 제1부부장으로 임명된 사실을 확인했다.
리히용은 북한 매체에서 그동안 당 중앙위원회 간부 중 하나로만 소개돼 왔고, 천태길은 등장하지 않았던 인물이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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