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사망에 각국 전현직 정상 "깊은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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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사망 소식에 주요국 전·현직 정상들이 잇따라 애도의 뜻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헌정 사상 최장수 총리이자 존경받는 정치가를 잃은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아베 총리를 사망케 한 총격 사건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깊은 슬픔과 충격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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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애도와 위로”조전, 文 전 대통령, “안타깝고 비통”
바이든, “백악관 등 모든 시설에 조기 게양”, 일 대사관 찾아 조문
시진핑도 “깊은 애도” 개인 명의 조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사망 소식에 주요국 전·현직 정상들이 잇따라 애도의 뜻을 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저녁 아베 전 총리의 유족인 아키에 여사에게 조전을 보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헌정 사상 최장수 총리이자 존경받는 정치가를 잃은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아베 총리를 사망케 한 총격 사건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깊은 슬픔과 충격을 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9일 페이스북에 “아베 전 총리의 급작스러운 비보에 매우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이라며 “아베 전 총리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과 일본 국민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적었다. 문 전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는 최장수 총리로 일본 국민에게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며 “본인과는 한일관계 발전과 동북아 평화·번영을 위해 20차례가 넘는 회담과 전화 통화를 통해 오랫동안 많은 대화를 나누며 함께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격 사망과 관련해 백악관을 비롯한 모든 공공건물 및 부지, 군사거점과 해군기지, 미 전역의 해군 함정, 미 대사관과 영사관, 공사관, 군사시설과 해군선박 등 해외의 미국 시설물에도 오는 10일 일몰 때까지 조기를 게양하라고 지시했다. 또 조문을 위해 주미 일본대사관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포고문에서 “일본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총리를 역임한 아베는 일본 국민의 자랑스러운 종복이자 믿을만한 미국의 친구”였다면서 “그는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의 미국 대통령과 협력해 양국 간 동맹을 심화했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공동의 비전을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피격 순간까지 일생을 바친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중앙정보국(CIA)을 방문하는 길에 워싱턴DC에 있는 주미 일본대사관을 방문해 조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통화하려고 했는데 거기가 너무 늦은 밤이어서 내일 아침에 하겠다”며 “일본은 매우 견고한 동맹”이라고 했다. 아베 전 총리와 친분이 두터운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역시 “그가 많이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중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개인 명의로 보낸 조전에서 아베 전 총리가 변을 당한 데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밝혔다고 중국 관영 중앙TV(CCTV)가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 등도 애도했다. 시진핑, 아베 사망에 “깊은 애도” 개인 명의 조전
이민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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