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국과 혈맹 '과시'..김 위원장-시 주석 사진 대거 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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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중국과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북한대사관 게시판에 걸린 사진 25장 대부분 김 위원장의 방중이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당시 두 정상이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게시판 중앙에는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각각 북한 인공기와 중국 오성홍기를 배경으로 악수하며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 걸렸다.
최근 게시판을 리모델링하며 새롭게 설치한 모니터에는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시 주석의 북한 방문 당시 사진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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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북한이 중국과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최근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비서관의 ‘탈중국론’ 발언 논란 등으로 멀어지는 한·중 관계 속 큰 대비를 이루는 분위기다.
북한대사관 게시판에 걸린 사진 25장 대부분 김 위원장의 방중이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당시 두 정상이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북한대사관 게시판은 북한의 뜻을 읽을 수 있는 하나의 창구로 알려졌다.
시진핑 주석의 방북 3주년과 더불어 미국의 강력한 압박에 맞서 북한과 중국이 끈끈한 관계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게시판 중앙에는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각각 북한 인공기와 중국 오성홍기를 배경으로 악수하며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 걸렸다. 최근 게시판을 리모델링하며 새롭게 설치한 모니터에는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시 주석의 북한 방문 당시 사진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모니터 좌우에 걸린 24장의 사진도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손을 잡고 있는 모습, 카퍼레이드에서 주민들을 향해 함께 손을 흔드는 모습, 북중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 등이었다.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 등 4명이 찍은 사진도 여러 장 걸렸다. 시 주석 내외가 2019년 방북 당시 김 위원장 내외와 함께 조선노동당 중앙본부에서 중앙정치국 위원 등과 찍은 사진, 김 위원장 내외가 2018년 방중 당시 베이징 국빈관인 댜오위타이에서 시 주석 내외와 담소를 나누는 사진 등이다.
한편 시 주석은 2019년 6월 2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찾아 김 위원장을 만났다. 중국 국가 주석으로는 14년 만의 방북이었다. 김 위원장도 남북·북미정상회담을 앞둔 2018년 3월 첫 해외 방문으로 중국을 찾았고, 이후에도 북미정상회담 전 시 주석과 만나 전략을 조율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혈맹관계임을 입증했다. 김 위원장은 모두 4차례 중국을 방문했다.
유진희 (saden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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