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고위원, 친명 vs 비명..컷오프, 친문 중앙위원 '변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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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규칙안과 일정 등을 확정했다.
당 대표 선거에서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97세대 기수론' 등이 언급되는 가운데 이들과 지도부로서 합을 맞춰나갈 최고위원 선거에도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이번 당 대표 선거가 친이재명(친명)계와 비이재명(비명)계의 대결로 구도가 잡히는 만큼 최고위원 선거도 이러한 구도에 맞춰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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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0명 넘는 후보 거론…정청래만 공식 출마 선언
3선엔 서영교…재선엔 김병기·박찬대·송갑석 등
29일 예비경선에서 중앙위 100%로 8명 추려
[서울=뉴시스]임종명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규칙안과 일정 등을 확정했다. 당 대표 선거에서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97세대 기수론' 등이 언급되는 가운데 이들과 지도부로서 합을 맞춰나갈 최고위원 선거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고위원회의는 당 대표,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5명과 대표 권한으로 지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2명 등 9인으로 구성된다.
무엇보다 이번 당 대표 선거가 친이재명(친명)계와 비이재명(비명)계의 대결로 구도가 잡히는 만큼 최고위원 선거도 이러한 구도에 맞춰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때까지 공식적으로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3선 중진 정청래 의원뿐이다. 하지만 앞서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이 10명 안팎이다.
3선 의원들 중에서는 서영교 의원이 언급된다. 서 의원은 당내 계파 구분없이 고른 지지를 받는다는 평이 따른다.
그는 이재명 대선 후보 선대위 당시 총괄상황실장을 맡은 바 있고 친명계 인사로부터 이번 최고위원 출마 제안을 받기도 했다.
당내 3선 의원 모임에선 최근 회동을 갖고 서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밀어주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3선 모임의 좌장은 친문으로 분류되는 도종환 의원이다.
재선에서는 김병기 의원과 박찬대 의원, 송갑석(광주) 의원 등이 최고위원 후보군으로 꼽힌다. 김승남(전남) 의원도 후보군으로 언급됐으나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호남 통합 최고위원을 탄생시키는데 헌신하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박찬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이 의원의 수석대변인을 맡았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박 의원은 이 의원의 '러닝 메이트'로 나설 전망이다.
초선의 경우 고민정, 김남국, 김의겸, 문진석, 양이원영, 이수진(서울 동작을), 이탄희, 장경태, 한준호 의원 등이 거론됐다.
이중 이 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인물은 일부 의원들은 최근 출마를 포기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산관위 홍보디지털분과 위원장을 맡게 됐고 김남국, 한준호 의원의 경우 직접 출마가 아닌 타 후보 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느 쪽이 당 대표가 되든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외에 선출직 최고위원 중 최소 2명 이상만 동일 계파 사람이라면 지도부 내 과반을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전대 본 투표에서는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당원 5%, 국민 여론조사 25%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에 앞서 진행되는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당 대표는 3명, 최고위원은 8명으로 추린다.
당 대표 선거 컷오프는 중앙위원회 70%, 국민 여론조사 30%로 결정되는데 비해 최고위원 컷오프는 중앙위원회 100%로 결정된다.
이에 일각에서는 중앙위원회 구성원들이 광역 기초단체장, 기초의회 의장단 등으로 이번 지방선거 패배에 직격탄을 맞은 인물들인 경우가 많고, 친문세력으로 분류되는 인물들이 많기 때문에 최고위원 구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뒤따른다.
민주당은 오는 17~18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 신청을 받는다. 이달 29일에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를 대상으로 컷오프를 실시한다. 전국 순회 경선 및 권역별 권리당원 투·개표는 다음달 6일부터 27일까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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