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부 13일째 '잠 못드는 밤'..전역에 폭염특보

오현지 기자 2022. 7. 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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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도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며 잠 못드는 밤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북부지역은 벌써 13일째 열대야가 나타났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밤 제주도 북부와 서부지역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현재 제주도 북부에는 폭염 경보, 서부와 동부·남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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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체감온도 35도 내외로 올라 무더워
28일 오후 제주시 조천해안도로 관곶에서 관광객들이 노을을 바라보고 있다.2019.7.28/뉴스1 © News1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에서도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며 잠 못드는 밤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북부지역은 벌써 13일째 열대야가 나타났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밤 제주도 북부와 서부지역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지점별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북부) 26.2도, 고산(서부) 25.2도 등이다.

지점별 열대야 일수를 보면 제주지점이 13일로 가장 많다. 이어 서귀포지점 6일, 고산지점 6일, 성산지점 4일 순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식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며 "폭염과 열대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현재 제주도 북부에는 폭염 경보, 서부와 동부·남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제주는 대체로 맑겠고,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오르면서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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