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골엔 한여름 냉기가 가득..밀양 피서명소 6곳

이정훈 2022. 7. 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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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는 한여름에 오히려 냉기가 도는 얼음골, 높이 1천m '영남 알프스' 산악지대에서 흘러내리는 수량 많은 하천으로 유명한 곳이다.

밀양시가 무더위를 잊을 여름 휴가지 6곳을 골라 9일 소개했다.

밀양시는 얼음골 결빙지·얼음골 케이블카·시례 호박소·오천평반석(이상 산내면)·트윈터널(삼랑진읍)·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교동)를 추천했다.

밀양시가지에 있어 찾아가기 쉽고, 별도 잘 보여 여름철에 찾기 좋은 실내 관광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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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얼음골 얼음 [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밀양시는 한여름에 오히려 냉기가 도는 얼음골, 높이 1천m '영남 알프스' 산악지대에서 흘러내리는 수량 많은 하천으로 유명한 곳이다.

바다와 먼 내륙 도시지만, 무공해 여름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

밀양시가 무더위를 잊을 여름 휴가지 6곳을 골라 9일 소개했다.

밀양시는 얼음골 결빙지·얼음골 케이블카·시례 호박소·오천평반석(이상 산내면)·트윈터널(삼랑진읍)·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교동)를 추천했다.

산내면 재약산 북쪽 중턱 해발 600∼750m 지점에 있는 얼음골 결빙지는 천연기념물이다.

바위 무더기 아래에서 찬 바람이 나온다.

여름철 바위틈 평균 기온이 0.2도로 냉기를 느낄 정도여서 '밀양의 신비'로 불린다.

얼음골 케이블카 [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얼음골 케이블카는 '영남 알프스'를 힘들이지 않고 둘러볼 수 있어 인기가 많다.

하부승강장에서 높이 1천20m 상부승강장까지 1.8㎞를 약 10분 만에 올라갈 수 있다.

상부 승강장에서 맞는 시원한 바람은 무더위를 싹 가시게 한다.

'밀양 8경'에 속한 시례호박소는 얼음골 케이블카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계곡이다.

백옥 같은 화강암이 오랫동안 계속 물에 씻겨 커다란 소(沼)를 이뤘다.

그 모양이 마치 절구의 호박같이 생겨 호박소라 불린다.

시례호박소 계곡 [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 길을 지나 새소리, 물소리를 들으며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백운산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이 만들어낸 시례호박소가 눈 앞에 펼쳐진다.

시례호박소는 영화 '방자전'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오쳔평반석은 호박소 계곡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숲길을 1㎞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곳이다.

계곡 넓고 평평한 바위 면적이 5천평에 이른다고 해서 '오천평반석'이라 불린다.

오천평반석 [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산림욕과 계곡 물놀이를 동시에 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트윈터널은 204년 폐선된 옛 경부선 상·하행 철길 터널을 '빛'을 테마로 한 관광지로 바꾼 곳이다.

터널 내부는 여름철에도 시원할뿐더러 포토존이 가득해 인생사진을 잔뜩 찍을 수 있다.

트윈터널 [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는 외계행성, 외계생명체를 주제로 한 천문대다.

밀양시가지에 있어 찾아가기 쉽고, 별도 잘 보여 여름철에 찾기 좋은 실내 관광지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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