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생활] 오늘도 숨 막히는 더위..물놀이로 날려버려요
주말인 오늘(9) 충북 세종지역은 대체로 구름 많은 가운데 충북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더 덥게 느껴지겠습니다.
또한 대기 불안정으로 일요일 오후(15시)부터 밤 사이(24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는데요. 시간당 20mm 내외로 천둥 돌풍과 함께 강하게 내리겠습니다. 외출하실 때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지역별 현재기온은 충주·제천 24도, 청주·세종 25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충주·괴산 32도, 청주 33도 등 31도~33도의 분포로 어제와 비슷한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요즘같이 습도가 높은 날에는 조금만 걸어도 숨이 턱턱 막힐 정도인데요. 더위를 날려버리는데 물놀이 만한 것이 없겠죠.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도내 야외 물놀이장들이 속속 개장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멀리 가기는 어렵고 푹푹 찌는 더위는 피하고 싶다면, 도내 야외 물놀이장으로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 도심 속 물놀이 ‘세계무술공원 물놀이터’
충주 세계무술공원은 일찌감치 물놀이장으로 변했습니다. 물 깊이가 어른 무릎 정도에 불과해 어린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전용 물놀이터입니다.
마스크 없이 물속에 뛰어든 아이들의 더위도 잊을 만큼 즐거움이 가득한데요.
무료로 운영되는 세계무술공원 물놀이터는 눈꽃 버킷과 미끄럼틀, 워터 벤치 등 연출형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고, 올해부터는 샤워장, 탈의실을 별도로 운영해 편의성도 높였습니다.
■ 숲 속에서 즐기는 물놀이 ‘수옥정물놀이장’
괴산군 연풍면 수옥정 관광단지 내 수옥정물놀이장은 수려한 자연 속에서 주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룬 곳인데요. 코로나19로 3년간 문을 열지 못하다 지난 25일 재개장했습니다.
숲속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차가운 계곡수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곳인데요. 성인풀장과 유아풀장, 다이빙풀, 워터 슬라이드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아이와 어른 모두 더운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 물썰매로 더위 잊어요 ‘좌구산 물썰매장’
증평군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조성된 좌구산 휴양림 내 물썰매장은 오늘(9)부터 개장합니다.
82m 슬로프를 물살을 가르며 빠르게 내려가다 보면 무더위도 금세 사라질 듯 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또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다음 주 금요일까지 예보되어 있는데요. 장마가 시작되기 전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 쌓아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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