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중관세 철폐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 없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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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중관세를 철회할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은 주초 "바이든 행정부가 이번 주 내 대중 관세 철폐 또는 완화를 발표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대중관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관련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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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중관세를 철회할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은 주초 “바이든 행정부가 이번 주 내 대중 관세 철폐 또는 완화를 발표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었다.
지난 4일 WSJ은 백악관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바이든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내 중국 수입 제품 일부에 대해 관세를 철회하기로 한 결정을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일단 의류 및 학용품을 포함한 소비재에 대한 관세 중단을 선언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수입업자가 관세 면제를 요청할 경우, 이를 받아들일 방침이라고 WSJ은 전했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이와 관련,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힌 것.
이는 행정부 내에서 대중관세 철폐를 두고 내홍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대중 관세 철폐 또는 인하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며 찬성하고 있으나 주무 부서인 무역대표부(USTR) 캐서린 타이 대표는 대중 무역과 관련, 지렛대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며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대중관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관련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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