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국면 전환"에 거리두기 변경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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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명 안팎이 될 걸로 보입니다.
증가세가 커지면서 정부도 국내 감염이 확산 국면으로 전환된 걸로 판단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방역 조치가 바뀔지는 다음 주에 발표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감소세에서 확산세로 다시 전환된 것은 분명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새로운 하나의 유행 곡선을 그리면서 유행이 커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시뮬레이션 검토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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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명 안팎이 될 걸로 보입니다. 증가세가 커지면서 정부도 국내 감염이 확산 국면으로 전환된 걸로 판단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방역 조치가 바뀔지는 다음 주에 발표됩니다.
김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1만 5천여 명으로 직전 주보다 86.5% 늘었습니다.
하루하루 같은 요일을 비교하면 어제 처음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정부도 확산 국면으로 바뀌었다는 판단을 내놨는데, 재유행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감소세에서 확산세로 다시 전환된 것은 분명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새로운 하나의 유행 곡선을 그리면서 유행이 커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시뮬레이션 검토를 하고….]
정부가 9월로 예측했던 확산세가 빨라진 건데, 주요 원인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입니다.
국내 BA.5 검출률은 3주 사이 28.2%까지 올랐습니다.
자연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생긴 면역을 쉽게 피하는 데다 전파력도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35% 이상 높다는 점이 위험 요소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백신을 맞은 뒤 위중증과 사망 예방 효과는 여전하다고 밝혔습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 고위험군을 철저하게 보호하는 전략을 쓰고. 개량 백신이 10월 초에 미국에서 나오거든요. 최대한 확보해서 빨리 맞을 수 있게 해야죠.]
방역 당국은 재유행인지 판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과 의료대응 조치 변경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 감염병 정책을 조언할 전문가 기구인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가 다음 주 첫 회의를 엽니다.
정부는 위원회 의견을 종합해 오는 13일 재유행 여부와 대응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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