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지사, 대통령 만나 '전북 발전' 소신 건의..화답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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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취임 후 첫 대통령과의 면담 자리에서 평소 갖고 있던 지역발전 관련 소신 정책을 직접 건의하고 화답을 얻어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지역대학 학과 조정 권한과 이민 비자의 10% 범위 내 발급권한을 시도지사에게 부여해 달라는 것은 좋은 제안"이라며 "관계 부처에 긍정적으로 검토하도록 지시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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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 학과 조정, 10% 범위 내 외국인 비자발급 권한 시도지사에게 이양 주문도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취임 후 첫 대통령과의 면담 자리에서 평소 갖고 있던 지역발전 관련 소신 정책을 직접 건의하고 화답을 얻어냈다.
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민선 8기 전국 시도지사와 윤석열 대통령 간 첫 간담회가 개최됐다.
대통령 주재 만찬장에서 김관영 도지사는 전국 광역단체장 대표로 건배사를 했다. 김 지사는 국정 비전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의 의미를 담은 “우리는 하나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란 건배사를 외쳤다. 이 건배사에는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에게 지역 공약인 새만금 사업(국제학교, 테마파크 유치 등)과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지원 등을 통한 전북 발전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초광역권 어디에도 속해있지 않고 특별자치도 또한 아닌 유일한 지역 전북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기울어진 운동장의 균형을 잡아달라고 건의했다.
특히 이날 김 지사는 지방 정부와 지역 대학의 역할·권한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지역대학 학과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권한과 10% 범위 내 비자발급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이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지역대학 학과 조정 권한과 이민 비자의 10% 범위 내 발급권한을 시도지사에게 부여해 달라는 것은 좋은 제안”이라며 “관계 부처에 긍정적으로 검토하도록 지시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오늘의 자리는 중앙정부와 새 지방정부가 처음으로 여야, 이념을 떠나 오직 나라와 민생을 위해 처음으로 머리를 맞댄 자리”라며 “이 자리에서부터 어려움에 놓인 민생과 우리 경제를 살릴 동력이 솟아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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