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9백만 명 몰려온다"
[KBS 춘천] [앵커]
강릉과 양양 지역 해수욕장이 오늘(8일)부터 올여름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도 차례로 개장할 예정인데, 3년 만에 마스크 없이 운영되는 해수욕장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습니다.
탁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이 끝없이 펼쳐지는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본격적인 휴가철은 아니지만 넘실거리는 파도에 몸을 맡긴 피서객이 적지 않습니다.
[하나, 둘, 셋!]
불볕더위도 젊은이들이 바다를 즐기는 데 걸림돌이 되지 못합니다.
[홍준주·최성우·이서진/피서객 : "너무 재밌어요. 오랜만에 바다에 들어가니까 친구들끼리 기분도 좋고 다 사이좋게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탓에 시행한 마스크 의무 착용과 입장 시 체온 측정도 사라졌습니다.
[김만기·김건하·백운하/피서객 : "친구들하고 놀 때도 마스크를 쓰고 있고 밥 먹을 때만 벗는데 이렇게 와서 자유롭게 마스크 벗고 노는 모습 보니까 행복하고…."]
경포와 낙산 등 강릉과 양양지역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83곳이 차례로 문을 엽니다.
3년 만에 마스크 없이 해수욕장이 개장하면서, 해변 곳곳에서 각종 축제와 버스킹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강원도는 올여름 피서객 9백만 명이 강원 해수욕장을 다녀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보다 60% 늘어난 수준으로, 코로나19 이전의 절반 수준을 회복하는 셈입니다.
그럼에도 자율 방역은 여전히 강조됩니다.
[황병관/환동해본부 해양항만과장 : "파라솔 텐트 등은 최소 1m 이상 거리를 유지하시고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길 바랍니다. "]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피서객을 맞이하는 강원 해수욕장이 코로나19 이전의 활기를 되찾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KBS 뉴스 탁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탁지은 기자 (tje12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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