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KBS 광주]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면서 방역당국이 전국적인 재유행을 공식화했는데요.
광주와 전남 지역도 지난주부터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광주와 전남 지역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7백40여 명.
사흘 연속 7백 명대입니다.
광주의 경우 지난달 26일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까지 줄기도 했는데, 이후 증가세가 뚜렷한 겁니다.
이주 들어 광주전남 신규 확진자 수를 전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봤습니다.
많게는 80% 넘게 늘었는데 증가 폭이 갈수록 커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감염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일주일 전부터 광주와 전남 모두 1을 넘겼습니다.
최근엔 1.3 정도까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른 지역보다는 인구대비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긴 하지만 전국적인 추세를 벗어나진 않은 겁니다.
코로나 재유행이 현실화됨에 따라 전국 지자체들과 보건복지부는 오늘 병상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광주전남 지역 전담병상 가동률은 30% 안팎으로 아직 걱정할 단계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동안 일반의료체계 전환에 따라 병상 자체가 지속적으로 줄어든 터라 대비는 필요합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지정해제된 격리 병상에 대해서 확진자가 늘어났을 때 재사용할 수 있도록 병원들하고 유기적으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고."]
방역당국은 여름철 이동량이 많아지고 실내 활동도 늘면서 확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고위험 시설 등에서 철저한 방역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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