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심융합특구 밑그림 윤곽.."메가시티 핵으로"
[KBS 대전] [앵커]
대전 원도심을 '제2의 판교'로 만드는 대전 도심융합특구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원도심 재생사업의 '끝판왕'으로 범위가 방대하고 넘어야 할 산도 많지만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에 '제2의 판교'를 만들기 위한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대상지는 대전역세권구역 103만㎡와 선화구역 21만㎡.
역세권구역은 혁신도시와 복합2구역을 두 축으로 대덕특구의 기술을 산업화하는 과학기술거래플랫폼과 지식산업센터 등이 조성될 전망입니다.
옛 충남도청을 중심으로 한 선화구역은 국립현대미술관과 선리단길을 중심으로 문화거리가 조성되고 청년창업공간으로도 활용됩니다.
이 과정에 대전세무서와 중부경찰서 등 기존 국공유지를 적극 활용하고 중앙로는 신구 지하상가 연결을 포함해 두 구역을 잇는 대전의 대표 거리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정해교/대전시 도시주택국장 : "대전역 일원과 선화지구, 삼성동, 은행동 이 지역에서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주거문제는 우리가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다..."]
도심융합특구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도 포함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예상됩니다.
히지만 국고 지원 관련 특별법이 국회에서 1년 넘게 표류하고 있고 대전시는 물론 각 부처의 다양한 사업이 얽혀 있어 이를 효과적으로 조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서민호/국토연구원 연구위원 : "복잡하고 장기적인 시간이 걸리는 사업입니다. 그래서 사업 기획부터 추진, 운영단계까지 굉장히 촘촘한 거버넌스가 만들어져야 하고요."]
대전 원도심의 옛 영광을 재현하며 지역의 인구댐, 일자리댐 역할을 할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은 이르면 가을쯤 완성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日 아베 전 총리 유세 중 총 맞고 사망…“용의자, 전직 자위대원”
- “야스쿠니 신사 참배, 수출 규제”…日 대표적 강경파 우익 상징
- “설움 북받쳐” 울먹인 이준석…1년 만에 처지 돌변
-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압수수색…검찰도 수사 본격화
- 스토킹 신고에 경찰 “호감 아니냐”…매뉴얼 위반 2차 가해
- 허준이 “나도 시행착오 겪었다…돌아보니 그게 빠른 길”
- 경주 관광지에 섬뜩한 ‘귀신 마네킹’…“관광농원 불허에 불만”
- 해운대구 야산에 멸종위기 붉은 여우가?…“먹이 주기 삼가야”
- ‘계약갱신 강요’ 임대아파트…당국 “계약 무효·과태료 처분”
- 요양병원에서 80대 할머니 혀 찢어져…경찰 조사